영천불교연합회 봉축 법요식 및 연등축제 봉행

영천불교연합회 봉축 법요식 및 연등축제 봉행

부처님 오신 날의 감사와 환희로 한 마음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영천불교연합회 (회장 태관스님) 봉축 법요식 및 연등회가 5월 7일 영천금호강변 분수광장에서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은해사 관장 돈명스님, 죽림사 법의스님,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 영천불교연합회장 태관스님, 조계종 종회의원 덕조스님, 갓바위 선본사 법성스님, 용화사 혜각스님 정림사 혜법스님, 김영석 영천시장, 권오탁 영천시의회 의장, 이만희 국회의원 및 영천시 각급 기관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했다.

태관스님은 봉행사에서 “본래 마음은 무한한 능력과 영원한 생명 그 자체이며 인생과 우주 법계의 주인이요 창조주이니, 선악시비 없는 한 마음을 깨달으면 온 세상이 불국토라 그대로 평화요 행복이다” 며 “부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으니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것, 오늘 자신을 있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이 쌓은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는 것은 더욱 값진 불공이니, 참다운 불공은 우리 모두를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며 행복으로 안내한다”고 강조 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진흙속에서도 청결함을 잃지 않는 ‘처염상정處染常凈)’ 의 연꽃처럼 우리 불자들은 스스로를 지계로 청정케 하고 연등을 밝혀 고통 받는 중생들이 깨어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일깨워주어야 한다” 며 “연등 하나 하나가 무명을 거두고 지혜를 밝히는 세상의 빛 되어 온 누리 밝은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요식이 열린 영천 금호강변 분수광장에는 연등만들기, 단주만들기 등 각 사찰별로 체험부스가 설치됐으며 식전 행사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날 법요식에서 영천불교연합회는 선화여고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법요식 후 진행된 연등행렬은 각종 장엄물과 함께 영천시장을 거쳐 영천시내 주요 번화가를 돌아 다시 분수공원으로 돌아오는 길을 따라 부처님 오신날 연등회를 즐겼다. <손문철 현대불교신문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