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흥천사, 스리랑카 노동자 체육대회 개최

군산 흥천사, 스리랑카 노동자 체육대회 개최

2016년 05월 12일 by jeungam

    군산 흥천사, 스리랑카 노동자 체육대회 개최 목차

군산 흥천사, 스리랑카 노동자 체육대회 개최

군산 흥천사(주지 법희)가 후원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함께 즐기고 축하하는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군산 흥천사와 흥천사 가족법회는 5월 8일 스리랑카의 설날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위해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군산 오식도동 생말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법희스님,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스님, 은적사 석초스님, 관음사 도천스님 등 지역스님들과 문동신 군산시장 내외, 양은용 흥천사 가족법회 회장을 비롯한 흥천사 불자들과 스리랑카 노동자 1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식 불교의식과 스리랑카 전통의식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양국 국가 연주, 스리랑카 전통 오일램프 점등, 스리랑카 스님의 기도, 문동신 시장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법희스님은 “천리타향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며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미 우리 한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국사회를 구성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 (담마프렌즈 대표)는 “한국의 불자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체육대회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며 “항상 불자로서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날도 우리 다함께 행복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스리랑카 노동자들은 크리켓, 오래 달리기, 100M 달리기등의 운동경기와 스리랑카 게임을 즐기며 타국에서 맞는 부처님 오신 날을 즐겼다.

한편 군산 흥천사와 흥천사 가족법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건강한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후원해 오고 있으며 스리랑카 스님을 초청해 스리랑카식 법회도 봉행하고 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