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재동자들의 ‘깨어있는 휴식’ 목차
김제 금산사(주지 원행)는 8월 1일~3일까지 2박 3일간 ‘여름 어린이 캠프’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42명의 선재동자들이 동참해 입제식에 이어 대법성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 이번 캠프는 저녁 공양 후에 요가를 배우고 금산사 넓은 마당에 텐트를 직접치고 별자리를 탐험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새벽 도량석 소리에 맞춰 일어나 명상을 하며 온 우주의 기운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된 캠프는 마당을 쓸며 자기 마음속에 남아 있는 삿된 생각도 함께 쓸어 냈다.
모악산 자생차밭을 답사한 후에는 계곡탐험 후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이어 대나무통, 나무토막, 양동이, 페트병등을 두드리는 난타 공연도 체험했다. 간단한 불교교리를 배워보는 불교 골든벨을 울려라, ‘판소리 배우기’ ‘목탁치며 집중력테스트’ ‘선체조 배우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부모님께 마음에 담은 편지를 쓰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부모님을 졸라 혼자 참가했다는 이성규(13. 전주 서신초 6)군은 “작년부터 참가하고 싶었는데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가게되어 올해는 꼭 참가하고 싶어 부모님을 졸라 허락을 얻었다”며 “ 마당에 텐트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찾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즐거워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일감스님은 “ 어린이들이 잠시라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공동체 생활을 체험해 봄으로써 가족의 소중함과 또 낯선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법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조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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