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위한 사찰음식

당뇨 환자 위한 사찰음식

2015년 09월 07일 by jeungam

    당뇨 환자 위한 사찰음식 목차

당뇨에 좋은 사찰음식당뇨에 좋은 사찰음식, 연자오곡밥(왼쪽 위), 묵은 나물무침(왼쪽 아래) 시래기된장찌개(오른쪽)

당뇨 환자 위한 사찰음식

연자오곡밥 탄수화물 섭취 줄여 당뇨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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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은 적절히 관리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율과 합병증 관리율이 여전히 낮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은 당뇨 환자에게 필요한 사찰음식으로 연자오곡밥과 시래기 된장찌개, 묵은 나물무침을 소개했다

찹쌀, 차수수, 팥, 차조, 콩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연자오곡밥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하다.

‘연자’는 특히 위장을 편안하게 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식재료다. 불교 경전에서는 오랫동안 병을 앓았을 때 찹쌀과 연자로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고 언급하고 있다.

사찰식 시래기 된장찌개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래기와 무, 버섯가루, 제피가루를 넣고 개운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래기는 된장과 궁합이 잘 맞으며, 무에 든 식이섬유는 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제피는 우리나라에 고춧가루가 들어오기 전 매운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 대표적인 양념으로 스님들은 해독, 진통약 용도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취나물, 고사리, 토란줄기, 가지, 시래기, 호박고지, 숙주, 시금치 등으로 다양한 맛과 향의 묵은 나물무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봄, 여름에 채취하여 갈무리해 둔 묵은 나물에는 각 계절의 영양성분이 담겨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밖에 몸과 마음에 약이 되는 제철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산사(山寺)의 조리법은 사찰음식 공식 홈페이지(www.korea templefood.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혜숙 기자 | bwjhs@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