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환수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자료 특별전시회 개최

군산 동국사, 환수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자료 특별전시회 개최

2015년 03월 03일 by jeungam

    군산 동국사, 환수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자료 특별전시회 개최 목차

군산 동국사, 환수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자료 특별전시회 개최

조선전기 쌍림열반도 등 200여점 일반에 공개

 

우리 민족에 일제에 항거해 세계만방에 대한독립을 알렸던 3․1절을 앞두고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가 환수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사료를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했다.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스님)는 일제 강점기와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환수된 문화재와 근현대 불교자료를 모은 이번 특별전을 동국사 대웅전에 마련된 침탈사료관 특별전시장에서 열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에서 최근 환수된 <조선전기 쌍림열반도> <금오계첩> <김옥균 유묵> <소치 허백련 수묵화> <의친왕 이강공 유묵>등의 환수문화재와 용성스님의 <신역대장경>과 <귀원정종> 1900년의 신도증, 금타대화상 정보정음 관음문자 목판본, 전등사본 말사지, 1900년 초기 안거증등의 근현대 불교자료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1910년 경술국치이후 일본 불교의 침투로 인해 정통성을 잃어버린 조선불교의 정통성을 되찾기 위한 사부대중의 처절한 몸부림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종걸스님은 “일제 침략당시 우리불교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며 “환수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환수문화재를 전시함으로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전시회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그동안 수집한 5천여점에 이르는 자료를 현재 불사추진중인 별도의 전시공간이 마련되는 데로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람객 김민철씨(부산광역시)는 “침탈당했던 문화재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며 “ 앞으로도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가 조국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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