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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지역 군 포교에 발 벗고 나선다
육군 35사단, 부사관학교, 임실 탄약창 정기적으로 지원
완주 송광사 (회주 도영스님, 주지 법진스님)가 지역 군 포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송광사는 지난해 지역의 각 법당을 순회하며 송년법회를 봉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군 포교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2014년 3차례에 걸쳐 육군 논산 훈련소 신병들의 수계법회를 주관한 도영스님은 특히 지역 군부대의 불심살리기에 앞장 설 것을 피력했다.
그동안 1회성에 그치던 군 법당에 대한 지원을 올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전북 임실 육군 35사단 호국 충경사가 지원대상이다.
호국 충경사는 전주에 배치된 육군 35사단이 임실로 이전하며 지원이 줄어 법당운영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곳으로 정기적인 물질적 지원외에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정기 법회를 송광사 측이 주관하여 열기로 했다.
군 포교 활성화에 큰 원력을 가지고 있는 회주 도영스님이 법사로 나서며 송광사 신도들이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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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송광사의 방침과 함께 호국 충경사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전북불교발전협의회 (회장 유남희), 송광사 청년회(회장 정현석), 송광사 지장회(회장 장지숙)등 신행단체들이 동참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 신행단체들은 이미 지난 연말에 35사단법당에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설치하고 지역 댄스 동아리를 초청해 위문공연도 펼쳤다.
신병교육대 장병들을 위한 수계법회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을 초청해 위문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간식을 제공하는 등의 법회 지원 뿐만 아니라 2년 가까운 군 생활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야 하는 장병들에게 불교가 훌륭한 의지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사관을 길러내고 있는 전북 익산 여산 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부사관의 경우 군 간부로 성장하지만 관심은 장병 포교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원불교등 타 종교의 물량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충국사 법당에 대한 지원은 군포교 분야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지만 지역 사찰들의 무관심과 이웃 종교의 적극적이고 공세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인근 논산 훈련소의 경우 정기적인 법회 지원이 이뤄지지만 교육 후 육군 중간간부로 성장할 부사관 학교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덜 한 상태이다.
전국의 많은 군 법당중에서 교회보다 법회에 참석하는 장병이 훨씬 많은 법당으로 유명한 임실 6탄약창 호국 장영사에 대한 지원도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부대 전 간부들과 장병들이 참석하는 송년법회에 주지 법진스님이 법문과 교리퀴즈 대회, 위문공연을 주관하기도 했다.
주지 법진스님은 “무엇보다 포교원장 재임 전부터 군 포교에 대한 원력으로 군포교 활성화에 앞장서 온 회주 도영스님의 뜻을 이어 지역 군 포교에 적극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있다.
도영스님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 부대의 사고로 무엇보다 가슴이 아프다” 며 “21세기의 대안은 불교이다. 2년 가까운 군 복무기간 동안은 젊은이들이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남과 함께하는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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