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08년 07월 19일 by jeungam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목차

좌선 금산사 템플스테이법당에 모여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입정에 든 모습.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김제 금산사 여름 禪 수련회 개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나태해지기 쉬운 자신을 가다듬어 마음을 닦고 영혼을 살찌우는 수련법회가 7월 18일~20일까지 김제 금산사에서 열렸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법회는 참선수행과 염불수행을 병행함으로써 수행의 큰 움직임과 세밀함, 빠름과 완만함을 함께 갖추고 한국불교의 오랜 전통수행속에서 자기 삶의 존재적 가치관을 발견하고 수련법회 후에도 일상적 수행을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행됐다.



좌선 금산사 템플스테이

입재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금산사의 문화해설을 들은 후 예불과 탑돌이,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받았다.

 

깨어있는 휴식

매일 새벽 예불에 이어진 108참회와 참선, 3천배 용맹정진과 금강경 강독, 인경, 禪 테라피 요가 등의 수행에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점점 맑아지는것을 느껴간다는 참가자들은 절 수행을 통하여 참회를 배우고 염불수행과 탑돌이 수행으로 발원을 세우며 참선수행을 통하여 지혜와 자비를 배워나갔다.

탑돌이금산사 방등계단에서의 탑돌이

도시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새벽 숲길을 걷는 포행은 또 하나의 수행이다. 어느새 망상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떠오르는 아침 해와 같이 마음도 밝아 온다.

 

수련법회를 지도하고 있는 일감스님은 “우리 삶은 처음과 끝이 괴로움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변화시대, 고도의 정보화 물질문명 시대, 사람과 상황에 따라 수많은 괴로움에 직면해 있다.” 며 “참선을 통해 자기의 괴로움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삶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를 살펴보면서 괴로움의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괴로움에서 저절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