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워크숍 개최

문체부,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워크숍 개최

2013년 06월 22일 by jeungam

    문체부,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워크숍 개최 목차

문체부,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워크숍 개최

문체부,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 워크숍 개최

중앙부처 소속기관 공무원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중앙부처 소속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하는 공직자 ‘종교차별예방 워크숍’이 6월 20일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했다.

 

공무수행 중 발생할 수도 있는 종교차별행위에 대한 실질적 예방효과를 거두기 위해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종무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106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류성민 한신대 교수의 ‘종교를 알아야 종교차별이 예방된다’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성해영교수(서울대 종교학)의 사회로 법인스님(조계종 교육부장), 박기호신부(산위의 마을대표) 김경재 목사(한신대 명예교수) 조현기자(한겨레신문 종교담당)가 참가하는 ‘상생과 화합을 위한 종교간 대화’가 이어졌다.

 

유성민 교수는 특강에서 “공직자의 실수나 부주의, 관리감독의 소홀로 인해 발생한 종교차별이나 종교편향은 매우 심각한 사히적 혼란과 정부 불신으로 이어진다” 며 “공직업무에서 자신의 종교유무나 특정종교신앙이 게재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으로 다양한 종교에 대해 앎으로써 종교편향조차 하지 않는 소양이 필요하다” 며 “공직자가 종교편향을 하지 않아야 국민에게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초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상생과 화합을 위한 종교간의 대화에서 법인스님은 “누구나 종교가 다르다고해서 차별받을 권리는 없다”며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사회속에서 종교를 넘어 사람과 지혜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재 목사는 “종교다원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종교가 상생하고 존경하는 인간다운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기호 신부도 “문화, 도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는 만큼 정신세계를 이끌어갈 종교인들이 협력하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21일에는 김제 금산사, 금산교회, 수류성당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순례길을 체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종교차별 예방 워크숍을 개최하고 온․오프라인의 종교차별 예방교육 추진 등을 통해 종교차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산경찰서(서장 최종선)도 6월 20일 김기동교수(원광대. 한국종교교육학회 회장)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종교차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김교수는 “공직자들이 업무수행중 언행이나 행동을 통해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된 자세로 인해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신뢰를 잃는 일이 있다”고 전제하고 관련 법규, 종교편향사례 및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