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조계종과 손잡고 연꽃축제 연다

무안군, 조계종과 손잡고 연꽃축제 연다

2013년 02월 26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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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조계종과 손잡고 연꽃축제 연다

 

세계적인 연꽃군락지인 무안 일로에서 개최되는 무안연꽃축제가 조계종과 공동 개최된다.

 

무안군과 조계종을 대표하는 호남 6대교구 본사(대표 대흥사 범각스님, 금산사, 백양사, 화엄사, 송광사, 선운사)는 지난 21일(목) 군청 상황실에서 ‘2013 무안연꽃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 협약은 오는 7~8월에 개최되는 무안연꽃축제와 관련해 ▷축제개최 기간은 5일간으로 정하고, 이중 3일간은 불교계의 종교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무안군은 종교행사와 관련한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연등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사회 발전에 환원한다. ▷기타 구체적 내용은 실무진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안군이 이렇게 업무협약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1997년부터 매년 7~8월 경 군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양최대의 백련 군락지인 일로읍 화산백련지에서 연꽃축제를 개최하여 왔으나, 무더위와 동일한 프로그램의 반복 등으로 지역축제로서의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여 전국적인 축제로 재도약하고 아울러 관광객 유치를 통한 군민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국내 불교계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과 공동으로 축제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지역 불교계에서도 환영을 나타냈다. 6대교구 본사 담당자는 “지역의 중요한 문화축제에 불교계가 참여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다”라며, “특히 연꽃은 불교를 대표하는 성화로, 무안 일로에 조성된 연꽃지는 향후 불교계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성지순례의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환영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향후 호남불교계의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인 회산백련지는 불교인들 사이에서도 순례지로 알려져 있으며, 6대 교구본사 측에서도 다양한 불교행사를 준비해 불자들의 호남방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