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봉행

불교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봉행

2013년 01월 17일 by jeungam

    불교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봉행 목차

불교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불교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봉행

“비움과 나눔은 아름다운 동행이며 사회와 대중을 위한 치유의 보살행”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스님, 이하 종단협)은 1월 1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날 법어를 통해 “수타니파타에서는 뱀이 묵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이, 끊임없는 성찰과 수행으로 모든 번뇌와 삼독심을 벗어버리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이러한 지혜와 덕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번뇌와 고통에서 벗어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행복을 함께 누리기를 성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이어 “잘못된 욕심과 어리석음은 집착을 비워낼 때 비로소 이웃이 보고, 내 것을 나눌 때 행복의 길이 더 크게 열린다. 비움과 나눔은 아름다운 동행이며 사회와 대중을 위한 치유의 보살행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계사년 뱀의 해를 우리 민족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해로 만들어 가야 한다. 세상을 향한 바른 안목(眼目)과 자비의 마음으로, 좌우상하 옳고 그름에 우선해서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정갑윤 국회 정각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함에 있어 국민들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 행복실현을 국정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불교 종단협 신년하례법회

신년하례법회 동참 사부대중 일동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이 대독한 발원문을 통해 “앞으로 우리들은 불자로서 본분(本分)을 잊지 않고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불교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한 대자비를 실천하는 진정한 불제자가 되어 불교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부처님의 정법안장의 참 진리를 받들어, 불교의 중흥과 우리 민족의 문화수호를 사명으로 생각하고 국민 대화합과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고 다짐했다.

 

신년하례법회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하여 조계종 호계원장 일면스님,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원스님 등 주요 교역직스님들과 종단협 부회장 인공스님·도정스님·혜정정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고흥길 특임장관, 정갑윤 국회 정각회장, 박범훈 청와대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