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불교단체. 아듀 2012

광주전남불교단체. 아듀 2012

2012년 12월 24일 by jeungam

    광주전남불교단체. 아듀 2012 목차

광주전남불교단체. 아듀 2012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특히 올 한해 많은 홍역을 치렀던 광주전남불교계는 올해의 교훈을 밑거름 삼아 내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모습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찰과 별도로 불교단체에서는 많은 성과들을 이뤄내었다.

 

올해 많은 회원사업을 실시한 광주전남불교신도회(회장 지용현)는 부설로 운영하는 저절로생협을 통해 지난 7월 광주 남구청으로부터 광주콩종합센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성과를 내었고, 수미산 산악회(1월), 카일라스 합창단(11월), 찬불가 교육사업, 108배 기도회 모임 등을 잇따라 설립하면서 많은 회원사업을 펼쳐나갔다. 또한 어등산 절터에 대한 불교문화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지역사회에 불교계 역할을 확장시킨 것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지용현 회장은 “신도회가 앞으로 할일이 많지만 내년에 가장 먼저 할 일이 항상 화합하고 노력했으면 한다”며, “신도들 간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자비로운 마음과 실천이 뒤따랐으면 한다”고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는 소회를 밝혔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쳐내고 있는 신행단체인 자비신행회(이사장 이화영)는 최근 ‘행복한 쉼터’를 지난 9월부터 개설하였다.

 

지역 사찰들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행복한 쉼터는 생활이 힘든 어른들 100여 명에게 매일 점심을 대접하는 무료급식소로 지역복지단체와 관공서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기존 차문화아카데미, 장학사업, 재가화엄학림, 외국인센터 외에도 차문화체험학습장을 광주시내에 열어 차문화를 보급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2012년 어린이, 청소년 분야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단체를 꼽으라면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를 들 수 있다. 환경연대에서는 올 한 해 10가지의 뉴스를 선정했다.

 

▷불교환경연대 사무실 확장 이전 ▷광주시교육청 후원 자따마따 1박2일 매달 진행 ▷청소년을 위한 지리산마음캠프 첫 진행 ▷어린이·청소년공동체 나무숲 대표 연광스님 선임 ▷1365 자원봉사 인증기관 선정 ▷광주불교방송에 환경캠페인 연중 진행 ▷ 소모임 산애들애 활성화를 위한 김정식 단장 선임 ▷회원증대 사업 지속적 진행 ▷김정분 회원 회갑기념 후원기금 전달 ▷지속적인 연계사업으로 사업의 연속성 담보 등을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2013년 연계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적인 포교단체인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단장 정영균)은 올 한 해의 가장 큰 사업으로 지난 10월에 송광사에서 개최된 8재계 행사를 꼽았다. 전국적으로 10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역대 행사중 가장 잘 진행되었다는 자체평가와 함께 3,000여명의 포교사들이 참여하여 성황리 개최되었다.

 

광주전남포교사단은 또한 외부 지원금이 없이 자체적 재원을 확보하여 암태도 로만사, 가거도 섬포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목포교도소, 장흥교도소 매월 1회씩 포교활동을 전개, 군법당(목포 지산부대, 함평 군부대병원) 장성 11전차대대 지원활동, 광주소년원(고령정보고등학교) 교화활동, 염불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영균 단장은 “많은 포교사들이 포교의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가고 있다”며,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님과 재가자들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며, 불교내에서 포교사의 역할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구대비 노인(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다는 광주 동구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대해노인복지센터(센터장 무진, 법림사 주지)는 최근 외부의 후원들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자체적 재원을 마련하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세대 집을 방문하여 진행하는 청소봉사와 각 마을 경로당 점심제공.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사업, 생필품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또한 12월 들어 독거노인세대에 연탄과 석유 등을 조선대학교 교수들의 지원으로 진행해 화재가 되었다.

무진스님은 “최근 호스피스 병동에 불교봉사자들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스님들의 지원활동이 절실한 것 같다”며, “스님들이 적극적인 대외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광산구의 대표적 복지관인 송광종합복지관(관장 도제)은 2012년에 많은 지역 밀착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복지관 등급인 가형으로 선정돼 기존 운영비 지원액에 8천만원이 추가되었다.

 

대표적 지역사업으로 푸드마켓, 장애인쉼터 및 작업장 개설, 광주 하나원쉼터, 북카페 개설은 특히 눈에 띈다.

탈북자인들 쉽터인 하나원쉼터는 탈북인 2명을 고용하여, 아직 아파트를 배정받지 못한 탈북인들의 쉼터로 광주시 5천만원, 행정안전부 8천만의 지원금으로 16평 규모의 아파트 5채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광주 광산구의 35000명의 수급자중 600여명을 선정하여 매달 2만원씩 마켓에서 구입해 갈 수 있는 곳이다.

북카페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책을 빌리고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방과후 지역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