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스님들의 100가지 지혜

티베트 스님들의 100가지 지혜

2012년 11월 18일 by jeungam

    티베트 스님들의 100가지 지혜 목차

“모든 행복은 바로 내 안에 존재해”

<세상의 끝에서 만난 스님의 말씀>

 

 

세상의 끝에서 만난 스님의 말씀파담빠 상계·딜고 켄체 린포체 지음 / 고수연 옮김 / 민족사 펴냄 / 1만3천원

티베트인들은 지금 이순간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 간다.

그런 매일 매일의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인 지혜들을 모아 〈세상의 끝에서 만난 스님의 말씀〉을 펴냈다.

 

티베트 스님들의 100가지 감로 법문

“고결한 친구들과 어울리면 선업 증대”

삶의 근원적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 제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 세상의 끝 히말라야에서 날아온 삶과 죽음에 대한 편지. 티베트인들은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간다. 이 책은 매일이 행복으로 충만한 티베트인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를 담았다. 한 발 물러나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본다면,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은 고통만을 가져다 줄 뿐이다. 돈, 명예,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는 언젠가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 한 친구가 있다. 실제로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온전히 내 것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있다. 이 책에는 평소 우리가 잊고 있었던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진리는 한가지다. 행복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바로 내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이 점점 더 강하게 느껴질 때, 현실의 고통과 불만과 불평에서 벗어나 참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온갖 첨단 기기가 발달해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행복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불행하다. 시도때도없이 날라 오는 스팸성 및 광고성 연락 또는 주말, 심지어 휴가를 가리지 않고 첨단 디지털 기기를 통해 연락 해오는 직장의 과잉 업무 등 현대인은 쉬어야 하는 시간에도 쉴 수가 없다.

 

이럴때일수록 지금 현재 우리는 행복한가에 대한 자문만 늘어갈 뿐이다. 그런데 문명의 발달이 행복지수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들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 세상의 끝 히말라야의 티베트인들은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며 행복을 느낀다. 삶의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행복으로 충만한 티베트인들의 지혜를 신간 〈세상의 끝에서 만난 스님의 말씀〉에서 만날 수 있다.

 

“고결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그대의 선업을 증장시키니, 그대의 스승을 따르도록 하라”

“속임수와 거짓말은 단지 남을 속이는 것만이 아닌 그대 자신도 속이는 것이니, 그대의 양심을 증인으로 삼거라” 등등.

 

이렇듯 이책은 주옥같은 법문들로 가득하다. 특히 보시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생각은 더욱 가슴에 구구절절 와 닿는다.

 

“보시는 언제나 모두에게 평등하게 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 병자, 노인, 이방인, 친구이거나 모르는 사람, 믿을 수 있거나 아무런 기대를 가질 수 없는 자 등 모든이에게 구별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보시는 과시와 편애, 보상에 대한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이 책에서 티베트 스님들은 “재산이 늘어날수록 인색해지고 욕심도 늘어난다”며 물질적 집착에 대한 경계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그리고 다시 말한다. “보시는 평등하고 차별 없이 해야 된다”라고.

아울러 계급이나 권력에 대한 욕망도 끊어 버리라고 일침을 가한다. 저자는 지위가 높아지면 종종 권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게 되기 마련이라고 설명한다.

 

먼 옛날 인도의 위대한 성자 파담빠 상계가 티베트 띵리 마을 사람들을 위해 100가지 훈시를 남겼다. 그리고 구전되어 오던 이 가르침을 딜고 켄체 린포체가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풀이했다.

 

이 책은 종교, 종파, 인종을 넘어 삶의 가장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명료한 답이 가득하다.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시끄러운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부작용 없는 해독제와 같다. 또한 현재 자신의 불행한 삶이 불행하지 않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내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음을 그 가능성을 좀 더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 티베트 스님의 가르침은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의심하는 마음을 버리자. 책에서 권하는 사소한 실천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작은 믿음을 갖는다면, 당신의 얼굴을 더 밝고 환하게 변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