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산사음악회로 풍요로운 가을

호남지역, 산사음악회로 풍요로운 가을

2012년 10월 17일 by jeungam

    호남지역, 산사음악회로 풍요로운 가을 목차

 

광주 장독대 음악회

호남지역, 산사음악회로 풍요로운 가을

 

가을만큼이나 풍성한 음악회가 호남지역에서 개최되고있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현지)는 지난 8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생명나눔콘스터 5’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생명나눔 홍보가수 주권기 씨를 비롯해 이환희(성악), 강명진(바이올린), 광주현대무용단, 한서운(팬플루트), 유미랑(가수) 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스님은 인사말에서 “한국사회는 세계 1등의 물건을 만드는 경제국가는 되었지만, 아직 1등 복지, 1등 의료국가는 되지 못했다”며, “생명나눔이 사회에서 소외된 환우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촛불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후원회장 김진여성 불자는 치료비 후원금 300만원을 광주전남본부에 전달했다.

한편 광주전남본부는 음악회를 통해 만들어진 기부금과 수익금 전액을 환우지원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불교신도회(회장 지용현)도 광주 남구 압촌동에 광주 콩종합센터 전통한옥 준공기념 ‘장독대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용현 신도회장을 비롯해 무상스님(송광사 주지), 현지스님(원효사 주지),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지신밝기에 이어 개막식,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준공한 광주콩종합센터는 지난 6월 남구청으로부터 위탁자로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콩(장류)산업의 육성 진흥 ▷교육 및 훈련 ▷연구개발 및 신기술 보급 ▷생산판매 및 창업지원 ▷요리 및 공예보급 ▷문화예술·교양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장독대 음악회는 시설부지에 지어진 한옥과 장독대를 배경으로 카일라스 합창단, 김미옥 교수(성악), 김태곤(가수) 등 출연하여,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선사했다.

 

지용현 회장은 “신도회가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불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중추적인 역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적 국제영성음악제인 화엄제가 구례 화엄사(주지 종삼)에서 오는 10월 27일 화엄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화엄제 2012’는 ‘내려놓으니 아름답구나’라는 주제로 한국, 티벳, 인도의 ‘내려놓는’ 영성음악을 준비했다.

 

행사에는 제주도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굿인 ‘저승사자의 노래’를 서순실 심방이, 티벳 전통 만트라를 현대음악으로 해석한 디첸 샥 닥사이, 인도 전통음악의 정상급 가수 슈바 조쉬와 월드뮤지션인 마니쉬 비아스가 아름다운 영성음악을 선사한다.

 

지난 2006년 ‘첫발자국’으로 시작한 화엄제는 2007년 ‘길떠남’, 2008년 ‘길을 묻다’, 2009년 ‘길동무’, 2010년 ‘길눈뜨다’, 2011년 ‘기쁨마중’ 주제로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선지식에게 배움을 받고자하는 과정을 선사해 올해 한 주기의 완성을 기하는 음악회로 구성되었다.

 

또한 화엄사는 화엄제와 연개하여 ‘화엄제 템플스테이’를 27일~28일까지 개최한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