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세상 300회 강연, 호남지역에 새바람 일으켜

법륜스님 희망세상 300회 강연, 호남지역에 새바람 일으켜

2012년 08월 09일 by jeungam

    법륜스님 희망세상 300회 강연, 호남지역에 새바람 일으켜 목차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강연을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 법윤스님

법륜스님 희망세상 300회 강연, 호남지역에 새바람 일으켜

최근 불교계의 가장 큰 화제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다.

이 강연은 300회의 강연을 통해 전국적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도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그동안 불교강좌가 거의 없던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스님의 강연은 구름관중을 몰고 오면서 자연히 불교와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스님의 강연은 지난 2월 22일 1300여명이 참여한 광주시청 강연을 시작으로 화순, 광양, 보성, 목포, 나주, 곡성, 담양, 무안, 순천, 영광, 영암에는 차례대로 법륜스님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장은 늘 가득찼다. 광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인구 4~5만명이 채 되지도 않은 작은 군(郡)이다. 300석 규모의 강연장에는 600여명의 일반인들이 참여가 이뤄졌다. 전남 화순에서는 1000여명의 관중이 몰려, 최근 화순 불교행사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말이 나온다.

 

이곳들의 대부분은 지금껏 제대로 된 불교강좌가 열린 적이 거의 없는 지역이 대다수 이다.

 

광주 정토회 최란 총무는 “강좌의 대부분은 종교색을 띄고 있지 않고, 누구나 와서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며, “특히 행사를 추진할 때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광과 영암지역 강연에는 지역 불교계 신도들의 참여와 배려가 큰 힘이 되었다.

 

법륜스님의 강연과 더불어 불교세가 열악한 호남지역에도 불교바람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불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역불교를 알리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 사찰에서 초청법회와 신도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 개설을 통해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

 

최근 호남의 농촌지역 불교계는 심각한 위기에 당면하고 있다. 기존 신도들은 연로하거나 타 종교로 개종을 하여, 사찰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신도를 구성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법회와 강연을 열고, 새로운 신도를 맞이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민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법륜스님의 강연은 지역불교에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준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은 가을에도 100회의 강연이 진행된다. 광주전남지역은 강진, 고흥, 여수, 완도,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 광주 등 12군데의 시(市), 군(郡)에서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재)평화재단(대표 법륜)은 강연을 통해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내용은 ▷날마다 웃는 가정 만들기 ▷살고 싶은 사회 만들기 ▷내 행복 내가 만들기, ▷깨끗하고 맑은 세상 만들기 ▷평화로운 나라 만들기이다.

 

이제 지역불교에서도 지역사회와 융화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지역사회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을 강구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