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 진산식 봉행

순천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 진산식 봉행

2012년 03월 24일 by jeungam

    순천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 진산식 봉행 목차

 

순천 선암사 주지 진산식

순천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 진산식 봉행

“역대 조사들의 종지종풍을 받들어 총림의 역할과 위상정립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태고종의 유일한 총림인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에 설운스님의 취임했다.

순천 선암사는 지난 14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29세 주지 진산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총무원장 인공스님, 원로의원을 비롯해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혜초스님은 법어를 통해 “근세 사람들은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지식과 지혜를 혼돈하여 사찰과 사회가 혼란스럽다”며, “사찰과 단체의 대표들은 이를 잘 알고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맑고 깨끗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앞으로 선암사가 환골탈퇴하여 총림다운 선암사가 되어 주기를 종도 여러분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법어에 앞서 설운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선암사는 150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한 도량이다”라며, “50여년의 갈등의 시대를 벗어나 선암사를 사부대중이 환희심 나는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암사 설운스님 진산식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격려사에서 “새 날을 맞아 설운스님과 선암사 대중스님들이 화합의 정신으로 하나되어 선암사가 걸어온 길보다 더 먼 곳을 바라봐야 한다”며, “종단의 도재양성의 핵심도량이자 수행제일 도량의 모습을 더욱 견고히 하여, 전남불교계를 하나로 묶는 한국제일도량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산식에는 종정 혜초스님으로부터 총림 소임자에 대한 위촉장과 임명장 수여가 같이 진행됐다.

총림 5원장 위촉장에는 회금 금용스님, 선원장 상명스님, 강원장 설운스님, 율원장 도월스님, 염불원장 호산스님이, 총림 원로위원에는 혜운스님, 혜봉스님, 지암스님, 원명스님, 금용스님, 지허스님, 설봉스님, 성천스님, 성관스님, 남파스님, 일호스님이 각각 위촉되었다.

주지 설운스님으로부터 종무소 소임자 임명장에는 총무 승범스님, 교무 상종스님, 재무 무안스님, 문사 만허스님, 규정 청각스님, 템플스테이 진봉스님, 신도회장 하영철이 각각 임명을 받아 소임을 시작했다.

또한 선암사 신도들에게 종정 표창, 총무원장 표창, 주지 표창이 진행되어 강병호 외 11명에게 수여했다.

한편 법요식이 끝난후에는 선암사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향후 선암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불교신문 양행선 광주전남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