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용산 참사 대책위 방문, “종단차원서 계속 노력하겠다”

자승 스님, 용산 참사 대책위 방문, “종단차원서 계속 노력하겠다”

2012년 02월 10일 by jeungam

    자승 스님, 용산 참사 대책위 방문, “종단차원서 계속 노력하겠다” 목차

▲ 자승 스님이 용산 참사 대책위를 방문해 유가족들과 특별사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종단차원서 계속 노력하겠다” 자승 스님, 용산 참사 대책위 방문

대책위 “종단 노력에 감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특별사면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자승 스님은 2월 9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용산참사 대책위(공동대표 조희주) 사무실을 방문해 10여명의 유가족 및 관계자들을 만났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최근 조계종이 청와대에 청원한 사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조희주 공동대표는 “사면을 청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3월 1일에 구속자들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가족 중 한 명인 김영덕씨도 “돌아가신 분들이 있고 가정과 아기들이 있는 집들도 많다. 구속자들이 이 추운 날에 고생 하고 있다. 꼭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용산참사 당시 범대위 대책위원장이었던 인권운동가 박래군씨도 함께했다. 박 씨는 현재 용산참사 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 집행위원장은 “자승 스님께서 가장 먼저 탄원서를 내주셔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켜주셨다. 그 뒤 서울시장의 탄원서도 이어졌다. 종교계에서 분위기를 잡아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승 스님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용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스님은 “3년이 지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것에 마음이 아프다. 종교지도자 모임 등에서도 함께 노력해 청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종단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정부도 사회통합 차원에서 용산문제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대책위가 자승 스님에게 용산참사 관련 서적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부장 혜경 스님도 “종단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통합위원회에도 강력히 요구했으며, 대통령에게 심각하게 보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산참사대책위는 이날 자승 스님에게 <내가 살던 용산> <떠날 수 없는 사람들> <여기 사람이 있다> <끝나지 않는 전시> 등 용산관련 서적 4권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도 대책위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현대불교신문 박기범기자>
기사원문 출처 :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