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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1월4일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사진 우)
조계종, 용산참사 구속자 사면 요청
자승 스님, 종교계 수장 최초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원서 전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종교계 수장으로서는 최초로 용산참사 관련 구속자 특별사면을 청와대에 요청했다.
스님은 아직도 비극이 계속되는 현실에 종교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2월 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전달했다. 용산 참사는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 취임 후 첫 번째로 방문한 사회 현장이며 올해로 발생 3주기를 맞았다. 현재 8명이 안양교도소 등에서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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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또 “용산참사의 원인은 세입자의 권리와 철거민에 대한 사전대비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부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참사의 책임을 온전히 철거민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승 스님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구속된 철거민과 용산 참사 관련자들에게 관용의 정신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구속자 대부분은 이미 형기의 절반 이상을 살았고, 하루하루 생존이 버거운 상황이다.
스님은 “진정한 대화와 소통은 관용으로부터 시작된다. 정부가 이들의 손을 잡아주지 않고 사회통합, 국민통합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일이다. 현 정부가 주창한 공생사회를 위해서도 이들에 대한 석방과 특별사면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 국민화합과 사회통합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현대불교신문 박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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