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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석탑 6층까지만 복원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해체 보수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공개설명회가 11월 24일 익산시 모현도서관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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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사업을 10여년 이상 담당하고 있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지역주민과 공무원, 문화재 관련자들이 참석한 공개 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의 석탑보수계획에 대한 긍금증을 해소시키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장기간 이루어진 석탑해체작업, 하부 발굴조사, 석탑 부재의 보존처리과정 및 현황, 각종 연구성과 등에 대한 설명했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계획은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회복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전통적인 가치를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기술을 반영하는 보수정비원칙을 지키며 6층 부분복원안과 6층 전체 복원안 등 두 가지 복원(안)이 최종 검토되고 있음이 공개됐다.
부분 복원안은 기존의 석탑형상이 반영되고 석재의 재활용 부분이 커 신재사용(구부재62%, 신부재38%)으로 인한 이질감이 적은 반면 전체 복원안은 시각적으로나 구조적으로는 안정적이나 신재의 비율이 많아져(구부재39%, 신부재61%) 이질감이 우려된다.
미륵사지 석탑 보존처리 현황에 대해서는 그간 이루어진 지리적 현황과 재질분석, 훼손도 진단, 석재 산지분석 등 다방면의 연구 분석결과를 토대로 보존처리방안이 마련되어 향후 보수정비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배병선 실장은 “여러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계획안이 결정되면 단계적으로 보수정비공사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시관계자는 “역사유적지구로서 추진 중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있어서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인 진정성과 완전성의 핵심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의 보수 정비사업은 국제적인 문화재 보수 복원 원칙에 입각해 신중하게 이루어져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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