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련사. 백련결사 학술세미나 개최

백련사. 백련결사 학술세미나 개최

고려시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에 개혁을 위한 불교운동이었던 백련결사 학술세미나 개최된다
강진 백련사(주지 여연)는 오는 12월 3일 강진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원묘국사 요세와 백련결사운동’이라는 주제로 제1회 백련결사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232년 백련사에서 꽃 피웠던 백련결사운동은 고려 후기 정치와 종교가 제 기능을 상실한 채 몽고와 왜군의 침략으로 고통받던 민중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불러 일으켰던 개혁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120여 년간 8국사를 배출하고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이 동참한 백련결사 운동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라며, “또한 강진이라는 지역과 백련사의 역사적인 의미와 위상을 살펴보면서 옛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강진의 인문학적 토대와 성숙한 문화가 발전 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이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동국대 김상현 교수의 사회로 △제1주제 : ‘원묘국사 요세의 생애와 수행’ - 최동순 교수(동국대) △제 2주제 : ‘백련결사의 성립과 계승’ - 황인규 교수(동국대) △제 3주제 : 고려 중 후기 천태종의 전개양상과 백련결사 - 김상영 교수(중앙승가대)가 발표에 나선다.

한편 행사가 끝난후 12월 4일에는 백련결사를 하셨던 고려 8국사중 4국사가 수행을 하셨던 용혈암 추모순례도 같이 진행된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