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쟁위 한진중공업 사태해결 요청 외면

정부, 화쟁위 한진중공업 사태해결 요청 외면

2011년 08월 04일 by jeungam

    정부, 화쟁위 한진중공업 사태해결 요청 외면 목차

정부, 화쟁위 한진중공업 사태해결 요청 외면
위원장 도법 스님, 면담 요청 거절로 정부청사서 108배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이 8월 4일 정부 과천종합청사를 찾아 한진중공업 사태의 원만 해결을 촉구하며 108배를 올렸다.

이날 도법 스님의 108배는 고용노동부가 화쟁위원회의 면담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스님의 면담을 받아들이면 다른 종교계의 면담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유로 면담 요청을 거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법 스님은 108배 정근에 이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김진숙씨가 살아 내려오도록 기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낭독했다.

도법 스님은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그 무엇보다 생명이 소중하다”며 “이 문제를 이웃과 동반자 정신으로 풀어낼때 우리 사회는 한단계 성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이창길 고용정책실 노사관계지원과장을 만나 호소문을 전달하고 사태의 원만해결을 당부했다.

이창길 노사관계지원과장은 “한진중공업 노사간의 자율해결과 함께 법원의 결정이 존중되길 바란다”며 “김진숙 씨를 비롯한 양측에 불교 등 종교계가 잘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법 스님은 전경련과 한국, 민주노총을 차례로 방문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현대불교신문 노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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