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차포 사격장, 문수사 인근 이전 추진 논란

육군 전차포 사격장, 문수사 인근 이전 추진 논란

2011년 07월 25일 by jeungam

    육군 전차포 사격장, 문수사 인근 이전 추진 논란 목차

 

육군 전차포 사격장, 문수사 인근 이전 추진 논란

전남 담양군 대전면 서옥리에 소재한 국방부 소속 육군기계화학교 전차포 사격장을 전북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로 이전하기 위한 부지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고창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전차포 사격장의 이전예정부지는 천연기념물 463호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문수사 단풍나무숲과는 불과 1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생태계 훼손은 물론 문수사를 비롯한 인근 사찰의 수행환경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육군기계화학교 전차포사격장이 고창군 고수면 두평리 일대로 이전하기 위해 부지 선정 타당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 12일 육군기계화학교로부터 정식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주지 법만)는 이에 대해 지역의 교구본사인 금산사는 물론 전국의 교구본사와 함께 행정기관 및 불교환경연대등의 단체들과 함께 천년고찰 문수사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반대 운동을 할 예정이다.

또 전자포 사격장의 이전이 알려지자 고창군의회도 “육군기계화학교 전차포사격장 고창이전 반대특별위원회“를 구성, 의결하고, “이전계획과 관련된 용역계약을 즉각 철회하고 고창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 해야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고창군도 “전차포사격장 건립 사업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령에 의거 문화재 지표조사 대상으로 문화재조사기관에 의뢰 지표조사를 실시하여야 하며, 문화재청의 보존대책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결정될 사안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