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주도 7대 경관 선정 힘 보탠다

조계종, 제주도 7대 경관 선정 힘 보탠다

2011년 06월 09일 by jeungam

    조계종, 제주도 7대 경관 선정 힘 보탠다 목차

조계종, 제주도 7대 경관 선정 힘 보탠다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업무 협약

조계종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업무 협약 ▲ 정운찬 위원장(사진 맨 왼쪽)과 자승 스님,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 7대 경관 선정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 선정을 위해 나선다.


 조계종과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6월 7일 업무 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제주도는 ‘NEW7Wonders 재단’이 추진하는 범 세계적 프로젝트인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 28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28개 후보지 중 한ㆍ중ㆍ일 3국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최종 투표가 마감되는 11월 10일까지 전국민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제주도에 투표해 줄 것을 홍보해오고 있다. 불교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고두심씨도 홍보대사단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불교역사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자승 스님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정운찬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교환하고 제주도의 최종 선정을 위해 노력하기도 다짐했다.

 양측은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 홍보 및 협력사업 발굴, 불자 및 국민들의 투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무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계종과 추진위는 제주도가 최종 선정되면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제주도가 이미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자연과학 3개 부문(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올라있기 때문에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계종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업무 협약 ▲ 우근민 위원장, 자승 스님,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고두심 홍보대사단장이 협약식 후 전화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정운찬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에는 불교가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의 최종 선정을 위해 조계종이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제주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힘을 모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추진하는 ‘NEW7Wonders 재단’은 2007년 당시 1억명의 세계인이 참여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을 주관한 바 있다. 2008년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전 세계 440개 관광지 중 261개 후보지가 선정됐고, 2009년 2차 투표에서는 7개 부문을 대표해 77개 자연경관지역이 선정됐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제주도를 포함한 28개 자연경관이 최종후보에 올라 11월 10일까지 전 세계인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7대 경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현대불교신문 박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