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기어, 21일 조계사 참배

리차드 기어, 21일 조계사 참배

2011년 06월 12일 by jeungam

    리차드 기어, 21일 조계사 참배 목차

리차드 기어, 21일 조계사 참배
22일 사진전 오픈차, 템플스테이도 검토 중


세계적인 스타인 리처드 기어가 6월 20일 한국불교를 배우기 위해 방한한다.

불자로 널리 알려진 리처드 기어가 6월 2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21일 조계사를 참배, 불교문화를 체험한다.


리처드 기어의 이번 방한은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자신의 불교사진전 ‘Pilgrim(순례자)’ 관계차 오는 것으로 리차드 기어는 방한 다음날인 21일 조계사를 참배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사진전 전시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후 25일 출국한다. 기어는 방한 기간 중 한국불교문화 체험 기회도 가질 전망으로 템플스테이 동참도 검토되고 있다.

리처드 기어의 방한은 2008년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추진에 이은 것으로 당시 제반 사항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순례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기어의 사진전에서는 기어가 티베트와 인도 잔스카르를 여행하면서 찍은 64점의 사진작품과 그의 국제 자선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 24명이 뉴욕 티베트하우스에 기증한 사진 컬렉션 ‘티베트 포트폴리오’가 전시된다.

사진전을 주관하는 CDI 측은 “이번 사진전 판매 전액은 비영리 기구에 기부되 자선사업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리처드 기어는 영화 촬영 시 짬을 내 부처님의 가르침에 머리를 숙이고 ‘직메(두려움 없는 자)라는 티베트 식 이름을 붙였을 정도로 독실한 티베트 불교 신자다.

이번 방한은 리처드 기어의 선 수행과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기어는 티베트인들의 인권 보호와 문화 복원 운동에 적극적으로 일해왔다. ‘티베트 하우스 미국(Tibet house US)’을 공동 창립했으며 티베트 국제 활동기구(ICT) 활동에도 동참했다. 미 상원 외교 위원회, 의회 인권 회의, 미 하원, 유럽의회, 제네바 UN인권위원회에서 티베트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으며 달라이라마의 5번의 미국 방문을 공동 후원했다.

1991년 설립된 그의 기어재단은 티베트의 문화 보존과 티베트인들 옹호, 공공보건, 재난 구조에 헌신하는 기부단체로서 세계 전역에서 인권 유린을 시정하는데 헌신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