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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노인복지관 6대관장에 취임한 보연스님
“하루 5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전북에서는 최초로 불교계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23명의 직원들과 2백여명의 불자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복지관을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지난 1년동안 부관장으로 재임하다가 올 3월부터 6대 관장으로 취임한 보연스님의 첫마디이다. 부관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하루에 2-3차례 복지관 구석구석을 살피고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개선점은 없는가를 살피는 일이 일과가 되었다는 스님은 스님이 부임한 이후 어르신들의 불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자평한다.
보연스님은 서원노인복지관이 2002년 개관한 이래 꾸준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을 실천하면서 지역의 다른 복지관들이 타종교단체에서 위탁운영하면서 선교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복지를 통한 포교의 장으로서 역할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며 말없이 자연스런 복지사업의 포교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열악한 지역의 불교복지 상황을 고려할 때 이용 어르신의 30% 정도가 불자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6천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서원복지관은 회원들 중 각급 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한 회원이 4백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복지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타 복지관과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님은 직원들의 질적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한편 꾸준한 친절과 봉사활동의 정례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고 말한다.
스님은 서원복지관의 장점을 노련한 복지사들과 회원들과의 가족같은 유대감으로 인간미 넘치는 복지관이다고 자랑이다.
내년으로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시설보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연스님은 올해에도 이미 복지관 지하층에 2천여권의 장서를 구비한 북카페를 열어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스님들의 후원으로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구비하는 한편 불교관련 서적을 구비해 포교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곧 규모를 50평 정도로 확장하는 한편 노래방등 여가활용 시설도 만들겠다.” 밝혔다.
서원복지관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로 금산사 주지이신 원행스님의 불교복지 원력과 지역 스님들의 후원, 불자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을 꼽는 스님은 다양한 장기를 가진 불교자원봉사자들이 복지관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노련한 복지사들과 직원들과 강사, 회원들과의 가족같은 유대감으로 인간미 넘치는 복지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중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복지 서비스를 펼쳐 늘 편안하게 이용하는 복지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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