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신년사, 동심동덕(同心同德)이 행복의 길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사, 동심동덕(同心同德)이 행복의 길

2010년 12월 30일 by jeungam

    조계종 총무원장 신년사, 동심동덕(同心同德)이 행복의 길 목차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불기2555(2011)년 신묘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자승스님은 “신묘년 새해, 행복과 희망이 나날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며 다가오는 새해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고 삭풍과 혹한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인내와 기다림은 분명 새로운 의지와 마음가짐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며 인내를 통해 의지를 다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행복은 나만의 행복일 수 없습니다. 내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오만과 독선은 겸양과 소통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고 이웃에 대한 자비를 통한 국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편견과 집착으로는 세상을 치유할 수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각자위정(各自爲政)의 자세를 버릴 때 세상이 평화로워 질 수 있습니다. ”며 편견과 집착을 버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평화를 추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새해에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를 기원합니다. 그 희망의 싹이 내 이웃과 뭇 생명들의 서원으로 함께 하여 세상이 온통 희망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며 신묘년 새해 국민들에게 희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자승스님이 제시한 ‘동심동덕(同心同德)’과 ‘각자위정(各自爲政)’이라는 고사성어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으며, 편견과 집착으로는 세상을 치유할 수도 구원할 수도 없다. 각자위정(各自爲政)의 자세를 버릴 때 세상이 평화로워 질 수 있다.” 같은 마음, 같은 덕으로 화합하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버려 평화를 이루자고 했다. 새해를 맞이하는 국민들에게 주는 화합과 희망의 헌사이자 상처 입은 세상의 치유법을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것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 년 사

신묘년 새해, 행복과 희망이 나날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나 새해에는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살을 에는 매서운 추위와 삭풍을 굳건히 견딤은 봄을 기다림입니다. 봄 햇살의 따사로움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는 인동의 세월을 견뎌왔기 때문입니다. 인내와 기다림은 분명 새로운 의지와 마음가짐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행복은 나만의 행복일 수 없습니다. 내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오만과 독선은 겸양과 소통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편견과 집착으로는 세상을 치유할 수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각자위정(各自爲政)의 자세를 버릴 때 세상이 평화로워 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딛고 선 그 자리를 바로 보고 새롭게 한 걸음 내딛읍시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를 기원합니다. 그 희망의 싹이 내 이웃과 뭇 생명들의 서원으로 함께 하여 세상이 온통 희망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54(2010)년 12월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 승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