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배 수행으로 유명한 군산 정안사 목차
며칠전 볼일을 보고오다 잠시 짬이 생겨서 가까운 절에 들렀습니다.
제가 사는 군산은 절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역이 바닷가이고 산이 많지 않아 오래된 고찰도 많이 없습니다.
오늘 들러본 절은 정안사라는 작은 절입니다.
이제 겨우 10년 정도된 절입니다.
주지스님 법명이 정안이라서 정안사라고 했나봅니다.
주지 정안스님이 태어난곳에 작은 인법당을 마련하고 기도한후에 조금씩 주변 땅을 매입하고 2-3년전에는 대웅전을 새로 지었습니다. 정안스님은 지역에서는 절 수행으로 유명한 스님이기도 합니다.
이곳 인법당에서 천일기도를 3번 마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스쳐 지나가기만 했는데 시간이 나기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공양도 맛있게 얻어 먹고 왔습니다.
정안사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 정안사 대웅전 모습입니다.
특별히 일주문은 없습니다. 그저 마을의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산너머는 옥산저수지입니다.
▲ 대웅전 주변에는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전에는 몇몇 신도들만 다녀갔었는데 요즘은 청암산 구불길이 조성된후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아졌습니다.
▲ 법당 내부는 단촐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으로 좌우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혐시불로조성했습니다.
신중단과 영단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 후불탱화를 조성하는대신 작은 목불을 조성했습니다.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의 3불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여타 절의 후불탱화보다는 특이한 점이죠
▲ 삼존불위에는 닷집을 조성했습니다. 법당 연등을 조금 더 위로 올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님께 말씀드렸습니다.
▲ 구불길 쪽에서 내려오면 차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나무는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데 최북단의 차나무 자생지가 익산의 웅포입니다.
이 곳에도 자생 차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님은 이곳이서 생산되는 차를 통해 여러곳에 보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녹차맛은 일품입니다. 저도 여러번 얻어 먹었습니다만 짙은 향이 오래 남습니다.
생겼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는데 차꽃은 가을에 핀다고 하는 군요..
▲ 법당주변에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나비 한마리가 앉아 있네요.
▲ 요사 옆으로는 많은 장독이 있습니다.
신도들과 된장과 고추장을 만들어 조금씩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일부는 판매도 합니다만 판매가 목적은 아닙니다.
주변 농가가 콩을 수확하면 이를 판매해줄 목적이 더 큽니다.
▲ 노 보살님이 엿기름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추장을 담글때 사용할 엿기름이라 합니다.
▲ 요사의 모습입니다.
스님의 법명은 정안(正雁)인데 이곳은 정안(淨安)당이라 했군요..
▲ 요사채 앞의 연밭입니다. 주로백련을 심어놓았습니다.
백련차를 만들기도 합니다.
멀리 보이는 저수지가 회현저수지 입니다.
정안사는 군산에서 회현면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작은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표지판을 따라 마을을 지나면 산 기슭아래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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