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발굴 문화재는 출토지역서 보관,전시해야 마땅합니다 목차
지난해 1월 익산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된 사리 장엄
정부가 지난 21일 전국 발굴 문화재를 국립박물관에서만 보관.관리토록 하는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지역 시민단체들과 불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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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임병찬)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매장문화재의 보관.관리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일원화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매장문화재는 그 성격상 출토된 지역에서 보관.관리.전시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이 법률안이 시행될 경우 문화재관리권이 중앙정부의 독점으로 인하여 문화의 지방분권화와 지역발전을 크게 저해하고 역행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은 전국 문화재를 보관할 시설이 부족하며,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관리독점은 무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익산미륵사지 석탑에서 발굴된 국보급 사리장엄의 경우도 이 법률안에 따르면 익산지역에 보관 관리되는것이 아니라 국립박물관에 보관 전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익산지역 시민들은 더욱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단체들은 “지역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는 출토된 지역에서 보관.관리하는 것이 역사성을 살리는 것이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현행 법률대로 출토지역에서 관리되도록 입법예고된 제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그동안 익산지역의 시민단체들과 불자들은 현 익산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해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등 수천점의 유물을 보관 전시할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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