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에서 만난 아름다운 그녀들 목차
배종옥 탤런트ㆍ노희경 작가 등 정토회 길벗, 거리모금 활동
연극, 영화, 방송, 문화 예술계 종사자들 이색 모금활동 눈길
△ 탤런트 배종옥씨와 김여진씨가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1000원이면 굶은 아이들의 1주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365일 젊은이들로 붐비는 강남역. TV브라운관에서 보던 이들이 나타나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색 모금활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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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영화, 방송, 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의 수행단체 정토회 길벗(지도법사 보수)은 10월 17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거리모금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거리모금은 겉으로 볼 때는 여타 모금행사와 다름이 없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행사는 단순한 모금행사가 아닌 수행의 일환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배종옥, 김여진, 노희경 작가를 비롯한 37명의 정토회 길벗회원들의 ‘모두 우리 아이들입니다’라는 외침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하철 각 출구에서 모금 운동을 실시했다.
빈곤퇴치 캠페인 거리모금행사는 9월 26일~10월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가을 집중수행의 일환이다. 모금활동 중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마음상태를 관찰하는 것이다.
회원들은 집중 수행기간에는 매일 수행일지를 쓰고 회원과 법사님으로부터 전화와 웹사이트를 통해 점검받는다. 토요일에는 500배 절 수행, 수행법회, 열린법회 등을 통해 정진한다. 또한 거리모금 등 이웃을 위한 활동을 직접 몸으로 움직여 실천하면서 수행의 참 의미도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고 있다.
또 회원들은 명상문 “‘네’ 하고 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합니다, 온몸과 온 마음으로 해봅니다”는 내용을 실천으로 옮기는 생활 속 수행도 펼쳐간다.
길벗은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목표에 따라 봄, 가을 두 차례 집중정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50여 분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80여 만원이 모금됐다. 길거리 모금과 후원활동으로 모아진 돈은 국제구호단체 JTS(이사장 법륜)을 통해 필리핀, 인도 등 학교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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