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거리를 수놓은 화려한 연등축제 풍경 목차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7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어울림 마당을 시작으로 불교신도와 일반시민, 외국인등 총인원 30여만명이 참여하고 즐기는 '연등축제'가 열렸습니다.
연등축제는 해가 갈 수록 불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울림마당은 각 사찰에서 준비한 그룹율동에 맞춰 참석한 대중들이 함께 율동을 따라하며 흥겨운 시간을 즐긴 후, 연등축제 제등행렬에 참여한 등 중 가장 멋진 등을 시상하는 등 경연대회 시상식을 봉행했습니다.
올해 등경연대회 시상식은 대상 한마음선원 '염화미소', 우수상은 도선사 '부엉이등', 수국사 '연꽃등' 외 장려상, 특선, 입선 까지 총14사찰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어 아기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불을 참석 내외빈이 봉행한 뒤 삼귀의, 반야심경을 참석대중이 함께 하고 봉축위원장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개회사를 낭독했습니다.
개회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 우리모두의 생김새가 다르고, 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듯이 우리 손에 드는 연등도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그렇듯이 연등도 그러합니다. 그 다양함이야 말로 아름다움이 극치 입니다. 그 다양함 속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조화로움은 그 자체로 화엄의 세계입니다,"라며 오늘 흥겹고 화려한 연등축제를 준비하고 함께한 사부대중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합니다. 내가 몸을 낮추니 모두가 존귀합니다. 스스로 성찰하고 과감하게 변해야 합니다."라며 현재 불교의 허물을 돌아보고 새로운 변화의지를 다져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총무원장스님의 개회사에 이어 조계종 종회의장 보선스님의 경전봉독,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스님의 기원문 그리고 동국대학교 김희옥 총장의 행진선언을 마지막으로 어울림마당을 마무리하고 장충동에서 종로까지 연등축제의 행렬을 시작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운동장 - 흥인지문- 종로 - 종각사거리 - 조계사로 이어진 장엄한 연등행렬에는 모두 10만여개의 다양한 연등이 거리를 수놓았습니다. 연등회 깃발을 선두로 사천왕등, 제석천, 코끼리, 사자, 거북선, 달과 토끼, 해수관음, 헬리콥터등 등 사찰과 단체들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등들이 종로거리에 펼쳐졌습니다. 5만여 행렬인원이 펼쳐내는 장중하고 장엄한 빛의 행진에 참가한 외국인 1만 6천여명을 비롯한 시민 30만명은 감탄하며 불교의 역동성과 전통의 문화를 함께 즐겼습니다.
연등행렬은 종각 사거리에서 회향한마당을 통해 마무리되며 회향한마당에는 연등행렬 참가자와 시민, 외국인 등이 함께 어울려 대동놀이를 벌였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연등축제 가수들의 음악공연을 비롯하여 강강수월래와 율동 등 전통적이고 역동적인 축제가 오후 11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진은 조계종에서 제공했습니다.>
▲ 연등축제는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 대형 장엄등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에게도 분명 축제의 한 장이 될것 같습니다.
▲ 연등행렬이 지나갈때마다 많은 시민들이 환호해 주고 있습니다.
▲ 귀여운 아이들의 현대적 감가이 살아있는 독특한 등입니다.
▲ 지장보살등과 신중등 사천왕등도 보입니다.
▲ 곳곳에서 즐거운 길놀이가 펼쳐집니다.
▲ 다양한 등들이 선보여 우리나라 전통등의 전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 각양각색의 다양한 전통등도 선보입니다.
▲ 어느곳이나 빠지지 않는 동자승모양의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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