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리모델링하기로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리모델링하기로

2009년 09월 17일 by je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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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리모델링하기로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는 올해 9월부터 2010년 1월까지 5개월 동안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전시와 시설을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전시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9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과 협조하에 추진한다. 또한 리모델링을 위한 전시시설물 철거는 한가위 명절을 지난 10월 5일부터 추진함으로 이번 한가위 명절에는 전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해 초 1월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며, 미륵사지석탑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인 사리장엄과 2000년 미륵사지 중원에서 발견된 국보급 금동향로 등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에서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 중기 1600년경 미륵사가 폐사되기 전까지 1,000여년간의 유물과 자료 400여점을 새롭게 전시한다. 이러한 수준 높은 유물과 자료들을 일반관람객과 전문가가 흥미를 가지고 관람할 수 있도록 최신 전시기법과 영상․구체적인 설명 패널 등을 복합적으로 연출하고, 어린이체험시설 조성 등을 통하여 유적전시관의 특성을 살리는 국립박물관 수준의 전시방식을 지향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1997년 5월 9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개관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공사는 현재 전시관의 전시 구성에서 백제의 호국사찰이면서 삼국 최대 규모였던 미륵사의 특징적 역사․문화 등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검토하여 백제시대 사찰문화를 대표하는 전시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특성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전시는 5개 주제 5개 실로 1주제는 장엄함 규모의 삼국 최대의 사찰 “미륵사”의 모습을, 2주제는 기록으로 알아보는 “미륵사 창건과 변천사”, 3주제는 유물로 살펴보는 “미륵사의 변천”, 4주제는 확인하고, 만져보고 이해하는 “백제시대 미륵사 건축문화”, 5주제는 탐색하고 체험하는 미륵사지 비밀의 방 “어린이 체험실”로 구성된다. 영상물 중 미륵사 종합설명은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미륵사 석탑 축조과정, 사리장엄 발견과정 및 유물 설명, 미륵사와 관련된 내용을 애니메이션 등 통해 쉽게 설명하고 미륵사 관련 내용들을 검색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작 설치한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백제 역사에 있어서 익산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시키며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교육 및 관광자원 하나로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유물의 안전한 보관 전시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보안시설과 청정 소화시설을 보완 하게 된다.

기존 상설전시 되었던 국보급 금동향로, 백제시대 미륵사 건축물의 웅장함과 화려함 알 수 있는 치미(새 꼬리처럼 생김, 망새라고도 함)와 녹유서까래기와(녹색의 납유리가 입혀진 둥근 기와) 등 미륵사 1000여년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들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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