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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내 각 지역에서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 봉행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찬탄하는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가 전북 도내 각 지역에서 4월 25일과 26일 일제히 봉행됐다.
4월 25일에는 전주 시청 노송광장과 고창 군민체육관에서 불교문화체험행사와 연등축제가 개최되었고 26일에는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군산 신풍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등축제가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불기 2553년을 의미하는 2553인분의 비빔밥을 마련했다.
전북봉축위원회(위원장 금산사주지 원행)는 25일 저녁 5시부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금산사 회주 월주스님과 원행 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법운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진각종 등 각 종단을 대표하는 스님들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등 사부대중 3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축제 행사를 개최했다.연등축제 식전행사에서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지 2553년을 의미하는 2553인분의 대형 비빔밥을 대중들과 함께 나눠먹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각 사찰의 신도대표들의 숨은 장기를 뽐내는 장기자랑, 연꽃 만들기 체험, 아기 부처님 목욕시켜주는 관불체험을 비롯하여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원행스님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때일수록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말고 이웃과 함께하려는 정신이 있어야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잘 새겨 보살행을 펼치는 불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심한 비바람속에 전주시청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연등축제 기념식에서 동참한 사부대중들은 쏟아지는 빗속에도 커다란 동요없이 부처님 오신 날을 강탄하고 지속된 가뭄을 해소하는 꽃비로 승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비가 갠 후 전주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와 함께 농악대를 앞세우고 각 사찰에서 준비한 갖가지 아름다운 부처님 오신날 장엄등을 등을 앞세운 채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팔달로와 오거리를 거쳐 코아백화점을 돌아오는 연등축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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