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김제 금산사서 개최

제1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김제 금산사서 개최

2009년 04월 01일 by jeungam

    제1회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김제 금산사서 개최 목차

'안아주는 템플스테이, 신나는 템플스테이'
전국 57개 사찰 관계자 참여해 정보교류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제 금산사에서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스님과 실무자,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안아주는 템플스테이, 신나는 템플스테이’라는 주제로 ‘제1회 전국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수덕사 기와단청그리기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첫날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에 대한 학술제에 이어 골굴사의 ‘움직이는 선의 숨결’, 법흥사의 압화 ‘꽃 누르미’, 장육사의 ‘풀 뽑으며 번뇌 뽑기’, 대원사의 ‘약초주머니 만들기’ 완주 송광사의 한지 만들기 체험, 대안스님의 발우공양체험 등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고 전주차회의 다도시범, 강옥실 선생의 사찰음식 전시, 운영사찰의 홍보물과 사진 전시, 예쁜 명함 콘테스트도 함께 열렸다.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법고경연대회

운영사찰 스님들이 직접 참가한 아름다운 소리나누기 법고경연대회에는 수덕사 경학스님이 원력을 일으키는 소리 상을 수상했다. 또 금산사가 임진왜란당시 승병들에게 밥을 나누어주던 구시통 비빔밥도 재연되었다.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또 문화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천재학교 소년들의 공연, 중앙국악관현악단, 전남대 판소리 합창단 ‘보렴’등의 공연이 펼쳐져 그동안 템플스테이 운영에 노고가 큰 스님과 운영자 실무자들을 위로했다.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금강스님

시상식에서는 사찰부문 황금범종상(총무원장상)에 금산사, 미황사, 묘각사, 영평사가 운영스님부문 황금법고상(문체부장관상)에 송광사 각안스님, 화엄사 대요스님, 골굴사 적운스님, 부석사 주경스님이 실무자부문 황금 목어상(사업단장상)에 법주사 연복흠, 지장정사 이택현, 봉은사 문사수법우가 공로부문인 황금 운판상 (준비위원장상)에는 월정사와 대원사 현장스님, 홍법사 심산스님, 사업단 이동익 팀장이 수상했다.

 

문화축제 준비위원장 금산사주지 원행스님은 “2002년 템플스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이만큼 성정해왔던 이면에는 운영사찰 스님들과 실무자들의 노고가 컸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템플스테이의 미래를 밝혀나가는 소통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템플스테이 문화축제 학술제

학술제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심원섭 연구위원이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이어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진경스님이 ‘템플스테이 운영현황과 활성화 방안 연구’를, 수안스님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효과 및 제언’을, 극동대 호텔관광경영학 정윤조 박사가 ‘템플스테이 체험의 여가 심리학적 모형’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심원섭 연구위원이 발표한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에서 최근 체험관광의 수요 다변화와 차별화된 체험관광상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반면 지자체의 지원은 미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심 연구위원의 지적에 따르면 경북과 충남이 조례개정을 통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서울, 경남, 전북, 광주, 전남, 충북 등 9개 지역은 별도의 지원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지자체의 조례개정을 통한 지원등 지자체와 운영사찰간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 실무자들의 중복된 사중 업무와 잦은 이직 등 운영사찰의 인력시스템도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프로그램 시연 중 일부 실무자나 자원봉사자들이 발우공양등의 프로그램에서 미숙함을 드러내 향후 실무자 교육등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