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겨있는 익산 사자암

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겨있는 익산 사자암

2010년 06월 18일 by jeungam

    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겨있는 익산 사자암 목차

익산 미륵산 사자암

사자암은 백제시대의 고찰로서 사적 제150호로 지정된 미륵사지(彌勒寺址)의 주산(主山)인 미륵산 장군봉의 동남쪽 계곡 해발 320m의 8부능선상에 위치한다.

미륵사 방향에서 사자암을 찾는 사람들은 미륵산을 거의 다 올라 절을 향해 꺾어 내려가노라면, 절 입구 다 와서 양쪽에 바위가 있고 그 사이로 좁은 공간이 나있는 석문(石門)을 지나야만 했는데, 이 석문은 예로부터 사자암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사자암 대웅전

삼국유사』 「무왕」조의 기록은 익산 미륵사의 창건 연기설화를 기록한 것이다.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와 결혼해 인심을 얻어 왕위에 오른 백제무왕(武王)이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 사자사의 지명 법사를 찾아가던 중 용화산 아래 연못에서 출현한 미륵삼존을 뵙는 인연으로 미륵사를 창건하게 된다.

미륵사 창건 과정에서 지명 법사는 신통력을 발휘하여 하룻밤 사이에 산을 허물어 못을 메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을 통해 볼 때 사자사의 창건은 백제시대 미륵사의 창건보다 앞선 시기임을 알 수 있다(「지명법사와 사자암 · 미륵사」 참고).

사자암

사자암 대웅전 내부. 최근에 조성했다.

사자암 삼성각

 사자암 삼성각

사자암 석탑

사자암은 최근의 발굴조사에서 ‘사자사(師子寺)’명 명문와당이 발견되어 『삼국유사』 「무왕」조에 기록된 것과 같이 지명 법사(知命法師)가 거주한 사자사(師子寺)임이 확인되었다.

조성연대를 알수 없는 석탑1기가 절 마당에 있으나 일부만 남아 있는것을 세워놓은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닮은 금마저수지

사자암에서 바라본 금마저수지. 
마치 한반도를 닮아 있다. 
멀리 전주의 주산인 모악산도 보이고 봉동.왕궁리 유적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