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들의 막말, 너무 한다

보수논객들의 막말, 너무 한다

2008년 09월 09일 by jeungam

    보수논객들의 막말, 너무 한다 목차

김정일 배후설, 땡중, 돌팔이 신부 등 비하

최근 김동길교수의 불교계 배후에는 김정일이 있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이후 또 다시 자유통일 포럼 대표 정창인씨가 또다시 땡중, 돌팔이 신부등을 운운하며 막말대열에 합류했다. 원문보기

오마이뉴스에 들어가면 수경이라는 땡중과 문규헌이라는 돌팔이 신부가 오체투지 운동을 시작했다는 기사가 있다. 이들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자신의 체력단련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추종자들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김정일에게 충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한마디로 웃기는 짓거리다.

정창인 대표는 ‘오체투지는 김정일에 대한 충성의 표시’라는 글에서 지리산에서 계룡산까지 오체투지에 나선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를 겨냥해 땡중, 돌팔이 신부등 원색적인 단어를 동원해 비판했다. 이글에서 정대표는 오체투지는 티벳사람들의 성지순례방식인데 두사람의 오체투지는 체력단련이 아니면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주장했다.

오체투지는 티벳 사람들의 성지순례 방식이다. 그들은 오로지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자신들의 복을 빌기 위해 고행을 길을 나선다. 그런데 이 땡중과 돌팔이 신부는 왜 이런 짓을 하는가? 자신들의 복을 비는 기복 고행도 아닌 것이 분명하고 분명 체력단련을 위한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분명 자신들의 추종자들에게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든가 아니면 김정일에게 충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 “필리핀이나 기타 천주교가 들어간 나라에 혓바닥을 철사로 찌른다거나 몸에 상처를 내는 고행을 하는 사람의 사진이 보도되는 경우가 있다. 이 두 미친이들도 그들과 비슷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다.”며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를 정신이상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이번 기회 놓치면 불교계 개혁 물 건너간다’는 글을 게재하고 “행패를 부린 만큼 이번 기회가 불교계 정화의 좋은 기회”라며 “정부가 불교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대표는 “호국불교의 전통이 친북좌파 승려들로 인해 반역불교의 불명예를 쓰게 됐다”며 “뜻있는 스님들과 불교도는 불교계의 정화·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의 종교편향시비에 대해 항의하고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한 범불교도대회에 색깔론 입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불교계 내부에서도 명예훼손등 법률적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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