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대학 입학식 봉행

전북불교대학 입학식 봉행

2018년 03월 12일 by jeungam

    전북불교대학 입학식 봉행 목차

전북불교대학 입학식 봉행

개교 30주년 맞아 도약 기대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불교전문 교육기관인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 ‘제31기 불교학과 및 제26기 법사과 입학식’이 봉행했다.

3월 4일 완산불교회관 4층 큰 법당에서 봉행된 입학식에는 임실 상이암 주지 동효 스님, 곡성 통명사 주지 법중 스님 등 스님들과 반재상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과 불교학과, 법사과 신입생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구 학장은 입학식사에서 “불격(佛格)의 비단옷, 인격(人格)의 홑옷이다”고 전제하고 “저부터 불격의 비단옷을 짓는 일에 힘스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참회하겠다”며 “여러분들도 내적으로는 허접하면서 겉으로 비단옷을 과시하려는 그 마음에 이별을 고하고 내적 성찰에 힘을 기울여 삶의 의미를 새기는 그 길에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동효 스님도 축사를 통해 “오늘 달력에 ‘혁명기념일’이라고 적어놓고 성불을 위한 수행이 시작한 날로 기억해달라”면서 “불교대학의 수업을 통해 윤회고를 벗어나 참 진리를 찾아 해탈할 때까지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불교학과 92명과 법사과 31명의 신입생들은 발원문을 통해 “전북불교대학의 학칙을 준수하고 참신한 학풍을 진작하며 부처님 가르침에 귀 기울여 참회와 발원을 통한 실천으로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전북불교대학은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시민강연회, 초청법회, 인문학 특강, 보살계, 산사수련회,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등을 통해 30년간 꾸준하게 재가불자들의 교육도량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전 교직원과 동문들의 노력으로 123명의 신입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