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청의 어이없는 변명 /‘교회소속 대학생 제한 보도 사실무근’? 목차
“효율화 위해 교회 우선 모집” 변명
최근 한계레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서울시내 어떤 구청장이 인턴사원 모집에 한쪽 종교 학생만 모집하여 썼다”면서 “강남권의 문제구청은 지난 3월 대학생 봉사단을 구성하면서 대형교회 소속 대학생 등 개신교들만 뽑았다”라는 발언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 송파구 지부는 8일 논평을 내어 “‘서울시 어느 구청장이 인턴을 모집하면서 한쪽 종교만 모집했다고 들었다’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발언은 송파구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지난 3월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을 구성하면서 관내 교회에만 제안을 했고, 봉사단 운영위원회도 위원 7명 가운데 5명을 교회 목사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구청 대강당에서 성탄절 행사를 열고 구내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고, 김영순 구청장은 5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조찬기도회를 갖기도 했다”며 “평소 특정 종교에 편향성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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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복지정책과장 명의로 해명의 글을 발표했다. 송파구는 “송파구 홈페이지 및 구 게시판 공고 등을 통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희망자를 모집했다”며 “교회 소속 대학생만으로 제한했다는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파구가 지난 3월19일 배포한 보도 자료를 보면, 해명 내용과 차이가 있다.
당시 송파구는 “지역 내 대형교회 소속 대학생봉사자 100명이 멘토로 변신, 저소득층 중 초ㆍ중학생 100명의 멘티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위치한 교회별로 대학생 멘토를 선정해 멘티와 1:1 결연을 맺을 예정”이며 “대형교회 교역자 7~8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멘토링 운영위원회’는 자문과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바 있다.
송파구청의 보도자료 보기 첨부파일참조
<지난 3월 20일 송파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보도자료중 일부>
더불어 구는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했다.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은퇴한 봉사자가 ‘펠로우’(20명)로 변신해 멘토 각 5명씩을 전담할 예정. 펠로우는 멘토의 상담․조언자 역할을 담당하며 멘토를 위한 상담 및 간담회(분기 1회)를 실시한다.
대형교회 교역자 7~8명의 위원으로 이루어진 ‘멘토링 운영위원회’는 멘토링 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자문과 지원에 나선다. 또한 참가자의 동기를 유발 하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여름과 겨울방학에 걸쳐 연합캠프가 마련된다. 멘토와 펠로우를 위한 연 2회 강의 및 워크샵도 열린다.
3월28일(금)까지 지역 내 대형교회 소속별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직접 복지정책과(☎410-3280)로도 멘토 신청가능하다.
송파구청의 봉사자 모집 시작 단계에서 지역 교회소속 대학생의 참여를 홍보함으로써 종교형평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 과학교육기술부 등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공무원들이 실수라고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문제의식 없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고 심히 걱정스럽다 .
송파구청은 잘못을 시인하고 시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자신들이 배포한 보도자료까지 뒤집으며 반성의 기미는 보여주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식의 무사안일주의의 전형이라 볼수 있다.
[불교계 소식] - 송파구청, 전도사 양성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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