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예수재 회향·미륵십선계 포살 법회

선운사, 예수재 회향·미륵십선계 포살 법회

2017년 07월 02일 by jeungam

    선운사, 예수재 회향·미륵십선계 포살 법회 목차

“허물 참회하고 무량 공덕을…”

선운사, 예수재 회향·미륵십선계 포살 법회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는 6월 24일 지장보궁에서 생전예수재 회향 및 미륵십선계 포살법회를 봉행하고, 지난 5월 7일 입재이후 49일 동안 봉행해온 선운사 생전예수재 기도를 회향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각 국장스님들과 선운사 불학승가대학원장 환성 스님 등 300여 명이 동참한 생전예수재는 불교전통의식에 따라 생전 업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 스스로 내생의 복락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아 봉행됐다.

선운사 한주 재곤 스님은 회향법문을 통해 “우리나라 3대 지장성지인 선운사 지장보궁에서 봉행된 생전예수재에 동참하게 된 것은 불자로서 흔치않은 행운이라 할 수 있다”며 “49일간 걸친 기도를 통해 선업을 쌓고 알게 모르게 지은 업장을 소멸하고 내생에 무량 공덕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오후 의식에서는 금은전 이운과 미륵십선계 포살법회가 봉행됐다. 전계사로 등단한 선운사 한주 범여 스님은 생전예수재의 공덕과 미륵십선계의 계목을 상세히 설하고 진실하고 참된 불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범여 스님은 “계를 지니는 것은 부처의 지위에 오르는 사다리이며 고해를 건너 열반언덕에 이르는 배와 같다. 십선계의 계목과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깊이 수지하길 바란다”고 설했다.

군산에서 왔다는 보문심 불자는 “평소 선운사 지장보궁 기도에 동참해 왔다”며 “특별히 윤달을 맞아 생전예수재에 동참하면서 지난 허물을 참회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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