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빈정사 주지 법선스님 공무원 대상 특별강연 개최

광주 문빈정사 주지 법선스님 공무원 대상 특별강연 개최

2017년 07월 08일 by jeungam

    광주 문빈정사 주지 법선스님 공무원 대상 특별강연 개최 목차

광주 문빈정사 주지 법선스님 공무원 대상 특별강연 개최

“공직자들이 공적인 의식을 갖고 시민의 권익과 타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써 달라.”

광주 문빈정사 주지 법선 스님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17회 ‘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에 참석해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강연에 참석해 인권과 평화운동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법선 스님은 “우리 모두는 타인의 은혜로서 존재하면서 타인을 이롭게 한 적은 별로 없다. 시민의 권익을 지키려면 자기의 권리를 지킬 줄 알아야 하고 그 결과로 타인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는 공적인 사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고 사색이 사라지면서 정신적으로 황폐화되고 있다. 광주가 인권도시로서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인권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있는지, 그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차별받고 있는 소수자의 문제에 대해 광주가 앞장서고 손 내밀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살게 하는 것, 우리 것으로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그 사람 자체로 존중해 주는 것이 인권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의 개념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회적 평형수’로서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을 예로 들었다.

법선 스님은 마지막으로 “권력은 언어에서 나오기 때문에 통치자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시민과의 공감대를 넓혀 달라”는 당부로 이야기를 마쳤다.<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