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동백꽃과 함께하는 시문학 템플스테이

선운사 동백꽃과 함께하는 시문학 템플스테이

2016년 04월 05일 by jeungam

    선운사 동백꽃과 함께하는 시문학 템플스테이 목차

선운사 동백꽃과 함께하는 시문학 템플스테이

선운사 동백꽃과 함께하는 시문학 템플스테이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전국의 사찰마다 봄꽃이 한창인 가운데 고창 선운사가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선운사(주지 경우)는 3월 25~26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시인과 함께하는 동백 시문학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미당 서정주 시인, 최영미 시인, 김용택 시인 등 당대의 내노라하는 많은 시인들이 노래한 고창 선운사 동백숲에서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는 겨우내 무거웠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봄의 향연을 마음껏 즐겼다.

선운사의 명물인 동백꽃이 만발하는 계절을 맞아 이종대, 정진권 시인을 초빙해 열린 이번 템플스테이는 선운사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시 낭송, 동백숲 명상, 걷기 명상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근대 한국 시문학과 판소리 등 문화예술의 배경이 되고 있는 유서깊은 선운사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동백숲 그늘에 앉아 자신을 돌아보고 유명 시인들과 함께 평소 자신이 지은 시나 좋아하는 시를 낭송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성호 템플스테이 팀장은 “새봄을 맞아 선운사의 명소라 할 수 있는 동백꽃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기획했다” 며 “도량을 수놓은 동백꽃을 비롯한 아름다운 봄꽃들과 저명 시인들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