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사찰 개산대재·가을 축제 ‘다채’

Posted by 정암
2015.10.05 08:55 불교뉴스/공연 전시

 

가을 山門 열리니 지금 전국은 화장세계

전국 주요 사찰 개산대재·가을 축제 ‘다채’

10월은 전국은 지역 축제가 가장 많이 열리는 시기다. 불교에 있어서도 10월은 명산고찰이 개산(開山, 사찰을 처음 건립된 날)을 맞아 ‘개산대재’를 잇달아 여는 의미있는 달이다. 가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개산대재와 축제 일정을 정리해봤다.

동화사 승시축제▲ 동화사의 승시 축제. 스님들의 장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지역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스님들의 장터, 만나보세요

팔공총림 동화사 승시 축제(10.1~31)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덕문)의 승시 축제는 스님들의 산중장터를 현대적인 지역문화관광콘텐츠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올해 동화사의 승시 축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축제 기간인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는 국화 축제도 함께 열린다.

승시 축제의 시작은 10월 7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전야제가 알린다. 이날 전야제에서는 대한불자가수회 대구경북지회 창립기념 공연이 진행된다. 승시 축제의 공식적인 개막은 8일 오후 5시부터. 연꽃춤 식전행사와 승시 축제 개막식이 이어진다. 개막법요식은 고려초조대장경 봉안식이 함께 봉행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9일은 승시와 전통문화의 나눔을 주제로 사진촬영 경연대회, ‘일자일불(一字一佛)’ 사경대회, 대구경북 초등학생 씨름대회, 예불과 승무 시연, ‘통통(통通) 한마당’ 등 행사가 열린다.

10일은 스님들과 시민들의 소통의 날이다. 사찰음식경연대회, 나도 장금이, 승가 씨름대회, 예불 및 승무시연, 울려라 법고소리(전국 학인 법고대회) 등이 이어진다. 11일은 ‘승시와 대중 화합, 그리고’ 주제의 날이다. 승시 노래자랑, 우리가 락(樂)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역대 조사의 정신을 기리며…

제10교구본사 은해사 개산대재(10.24)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돈관)는 개산조인 혜철 국사와 역대 조사를 기리는 개산대재를 10월 24일 개최한다.

올해로 개산 1206주년을 맞는 은해사의 개산대재는 개산조인 혜철 국사와 역대조사 부도전에 참배후 조사전에서 다례재를 시작으로 지역 기관장 및 많은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법요식을 진행한다.

법요식에서 주지 돈관 스님은 개산대재 봉행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국악인들과 종립학교인 선화여고생들의 댄스 등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과 은해사 조실 혜인 스님등 큰스님이 증명하는 보살계 및 수계식이 열린다.

수계식후 지역민들의 화합을 기원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중악 은빛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금잔디, 현숙, 김국환 등 유명가수들이 은해사의 개산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봉은사 도시락경연대회봉은사의 지난해 사찰음식 도시락 경연대회 모습. 올해에는 개산대재 행사로 함께 진행된다.

사찰음식·사생대회 등 행사 눈길

서울 강남 봉은사 개산대재 (10.4~31)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원학)가 개산 1221주년을 맞아 여는 축제는 다양한 기념 사업과 문화 행사로 채워진다.

‘천년의 전통 다시여는 천년’을 주제로 10월 한 달 간 열리는 봉은사의 개산대재 행사는 시작은 10월 4일부터 시작된 국화축제가 알린다. 경내에 수놓은 국화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봉은사 그림그리기 대회, 사찰음식 도시락 경연대회, 템플 문화한마당, 전통 차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역대 조사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역대 조사 다례재’는 오는 10월 13일 오전11시 대웅전 앞에서 봉행된다. 창건주 연회 국사를 비롯해 보우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기율사, 영암대종사, 석주대종사 등 7명의 진영을 모시고 헌다와 헌화, 권공의식 등을 통해 조사들을 기린다. 15일에는 판전(版殿)에 봉안된 화엄경판 인경본을 정대(頂戴)한 뒤 도량과 법계도를 도는 '정대불사'도 봉행한다.

자비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종루 옆 잔디밭에서는 개산대재를 기념하는 음악회와 함께 ‘행복나눔 대바자회’를 개최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호스피스 정토마을 요양병원 환자들과 지역아동센터 달마학교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봉은사는 “개산대재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새로운 천년의 기틀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사 국화축제지난해 열린 서울 조계사의 국화 향기 나눔전의 모습. 조계사의 국화 향기 나눔전은 사찰 국화축제의 효시로 지역민과 인근 회사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찰 국화축제의 원조 ‘명불허전’

사찰 국화축제의 원조 ‘명불허전’

서울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10.14~11.14)

서울 조계사가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는 사찰 국화축제의 효시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사찰에서 가을 국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시인들에게는 매우 색다른 체험으로 다가온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화향기 나눔전은 오는 10월 14일 개막해 11월 14일까지 한달 여 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자와 지역주민을 맞는다. 이번 도량 장엄은 ‘금강경’을 주제로 오채현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계사의 국화 향기나눔전은 생전예수재를 시작으로 교리경진대회(10월 17일), 국화 영산재(10월 21일), 어린이 미술대회(10월 25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민과 인근 회사원을 위해 11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 ‘소리나눔 콘서트’를 개최하며, 10월 23일 저녁에는 ‘꽃이 되어요 음악회’로 도시의 ‘불금’을 장식한다.

또한 조계가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바자회, 문화강좌 전시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도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는 10월 9~18일 오대산 일원에서 ‘오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제12회 오대산 문화축전을 개최한다.

올해에는 그간 월정사에만 국한됐던 무대를 오대산 전역으로 확대해 오대산과 오대산의 각 암자가 가진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전시와 공연 등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전남 구례군 화엄사(주지 영관)에서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화엄음악제가 10월 10일 열린다. ‘심금(心琴)’을 주제로 한 올해 음악제는 공연시간을 오후 6시로 옮겨 가을밤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된다.

보컬리스트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이바 비토바를 중심으로 한 트리오 ‘에비안(Eviyan)’, 판소리와 피아노가 만나는 ‘한승석&정재일’, 레바논 출신의 종합 예술인 디마 엘사예드, 일본의 타악 연주자 타카다 미도리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현대불교신문 신성민 기자 | motp79@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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