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고사, ‘남고산성 산사음악회’ 개최

전주 남고사, ‘남고산성 산사음악회’ 개최

2015년 10월 13일 by jeungam

    전주 남고사, ‘남고산성 산사음악회’ 개최 목차

남고산성 음악회

전주 남고사, ‘남고산성 산사음악회’ 개최

전주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남고사(주지 원혜)에서 ‘제2회 남고산성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10월 8일 전주 8경중의 하나인 남고모종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기념식에 이어 남고사와 남고모종의 역사적 의미 소개, 산사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남고사와 지역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고 지역의 명소인 남고산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통기타 가수 오산영, 전주 시립 국악단원 최영호 곽영종의 대금연주, 에버그린악단장 정민호의 섹소폰 연주, 장승일의 요들송, 고인돌밴드 리더 이예주와 강명진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남고사 주지 원혜스님은 남고산성 내의 문화재를 소개하며 “남고사와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음악회를 마련했다” 며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남고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남고사와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남고산성 음악회를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한옥마을, 국립무형문화 유산원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키는 한편 남고사와 남고산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남고사는 668(신라 문무왕8)년 고구려에서 백제로 귀화한 보덕스님의 제자 명덕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창건당시 이름은 나라를 편안케 한다는 남고연국사로 불리웠다.

후백제 견훤이 쌓은 남고산성안에 위치해 전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군을 격퇴한 전승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