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전통가사제작 특강 개최

화엄사 전통가사제작 특강 개최

2015년 08월 16일 by jeungam

    화엄사 전통가사제작 특강 개최 목차

화엄사 전통가사제작 특강 개최


스님의 가사를 만드는 특별한 강좌가 인기다.

구례 화엄사 성보박물관(관장 원묵스님)은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범음료에서 “부처님의 옷을 짓다”(아시아민족조형학회와 함께하는 전통가사제작) 특강을 개최했다.

아시아민족조형학회(회장 박윤미)와 함께한 이번 강좌는 전체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가사 9조와 25조의 제작실습이 진행했고, 8월 11일에는 화엄사박물관에서 특별전시중인 서산대사와 벽암 각성스님 가사를 직접 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특강에는 제24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명천스님(함양 향운암)의 지도로, 가사의 고불의식 등 전통불교의례를 참가자들이 함께 실습하게 함으로서 가사제작의 실기만이 아닌 가사제작의 정신까지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의 마지막 12일은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가사 고불의식이 화엄사 각황전에서 주지 영관스님을 증명법사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관스님은 회향사를 통해 “부처님 이래로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수행자의 의복이자 법복인 전통가사를 제작하는 특별한 화엄사에서 이루어진 것은 희구한 인연이라 생각한다”며, “인류역사상 오랜 세월동안 유형이 변치 않았던 가사가 현시대에 이르러 다소간의 규범이 흐트러지고 전승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번 특강에 동참하신 많은 분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고 가사의 전승과 발전에 이바지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엄사는 아시아 민족조형학회와 협력을 통해 2016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하여 부처님의 가사전을 화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 전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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