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수사 한산전 7년만에 복원 낙성식 봉행

고창 문수사 한산전 7년만에 복원 낙성식 봉행

2015년 08월 02일 by jeungam

    고창 문수사 한산전 7년만에 복원 낙성식 봉행 목차

고창 문수사 한산전 7년만에 복원 낙성식 봉행

천연기념물 463호 단풍나무 숲으로 유명한 고창 문수사 한산전이 화재로 소실된지 7년 만에 복원됐다.

고창 문수사(주지 태효스님)는 7월 30일 문수사 한산전 복원불사 회향법회와 편액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법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선운사 원로 재곤스님, 재덕스님, 범여스님, 내소사주지 진학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고창군의회 의장, 고창군 문화관광과 관계자와 불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수사 주지 태효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문수사 한산전은 1998년 해체복원됐으나 2008년 다시 소실된 것을 여러 불자님들과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7년만에 다시 복원하게 됐다” 며 “한산전 복원을 계기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문수사를 전국 최고의 문수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문수사 스님들과 불자들은 단풍나무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는 등 청량산의 난 개발을 막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량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며 “진리의 등불이 희미해진 혼란의 시기에 문수사가 깨달음의 대승도량으로 거듭나고 해동제일의 문수도량으로 변함없이 전승되기를 기원한다”고 치하했다.

문수사 한산전은 중국 한산과 습득 두 스님의 고사에서 유래한 전각으로 한산스님과 습득스님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화현이라 불리고 있다.

문수사는 대웅전을 주 전각으로 문수전, 명부전, 한산전, 요사등의 전각을 보유하고 있다.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된 한산전은 정면 7칸, 측면 3칸, 넓이 148㎡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한산전 편액은 지암 류승훈 선생의 글씨와 황금두 선생의 서각으로 제작됐다.

백제 의자왕 4(644)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문수사는 문수보살이 상주한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도량으로 주변의 단풍나무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고창 문수사 - 가을이 기다려지는 문수보살 상주 도량

고창 문수사- 후덕한 문수보살의 미소와 지혜가 가득한 도량

지역 이기주의에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숲 몸살

문수사 한산전 낙성법회
문수사 한산전 현판 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