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남곡스님 추모재 및 교구 운영위원회 개최

선운사, 불교회관 부지매입 완료, 종합복지센터 운영계획

남곡스님 추모재 및 교구 운영위원회 개최

 

선운사(주지 법만스님)은 7월 14일 대웅보전에서 선운사 초대주지를 역임한 남곡당 윤명대선사 31주기 추모다례재와 불기2558년 2차 교구종회를 개최했다.

 

남곡스님의 문손 재곤, 재석, 재정스님을 비롯해 선운사 원로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생전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재곤스님은 남곡문도를 대표해 대중스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행과 불사에 남다른 원력을 지녔던 은사스님의 유지와 가르침을 받들어 더욱 수행정진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곡스님은 1931년 장성 백양사에서 영호스님은 은사로 만암스님을 계사로 득도한 남곡스님은 1934년 만암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3년 불교정화운동으로 격렬했던 비구대처 양설을 화합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총무원 재무부장, 교무부장, 조계사주지등을 역임하고 1966년 초대 24교구 선운사 주지를 소임을 맡아 선운사 천왕문과 대웅보전, 도솔암을 중창하고 1983년 세수 73세 법납 54세로 선운사에서 입적했다.

 

 

오후에는 지장보궁에서 불기2558년 2차 교구종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구종회에서는 선운사 선거관리위원 5명중 임기가 만료된 4명의 선거관리위원 유임을 결의했다.

 

이로서 24교구 선운사 선거관리위원은 위원장에 원공스님, 위원에 종명스님, 지공스님, 지안스님, 성락스님의 5명이다.

이날 교구종회에서는 또 고창에 건립추진중인 불교회관에 대한 경과보고도 이어졌다.

 

법만스님은 고창 뉴타운내의 불교회관 건립부지에 대한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5월 27일 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법만스님은 토지 매입에 따른 4억원의 기채중 일부 상환을 완료했고 나머지 부채도 금년중으로 모두 변재하겠다고 보고해 고창불교회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 연말경 건립된 고창, 정읍, 부안의 광역 보육지원센터도 선운사 복지재단에서 위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고창 뉴타운에 불교회관이 들어서고 광역보육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게 되면 기존 운영하고 있는 승려노후수행마을, 고창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어린이집과 더불어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귀농자,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종합복지센터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