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제1기 화엄선재학당 수료식

 

화엄사 제1기 화엄선재학당 수료식

 

지리산 화엄사(주지 영관)는 지난 7월 6일 각황전에서 제1기 화엄선재학당 수료식과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수강생 50명은 수계와 불명을 받고 불자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화엄선재학당은 인근 농촌마을인 구례군민을 위한 불교포교 과정으로 화엄사를 찾는 신도들의 기본교육과 지역민들에 대한 불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16일 개강하여 3개월간 불교기초교리, 불교문화, 불교의식 등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70여명의 불자들이 참가하여 50여 명이 수료하였다.

 

수계식에서 주지 영관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의 인연을 바탕으로 수계동참제자들은 자신의 수행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1기 수료생에는 구례경찰서장과 구례자연과학고 교장, 구례의료원 원장 등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동참해 지역 포교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화엄선재학당 관계자는 “불교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호남의 작은 시골에서 사찰과 지역민이 함께 불교를 공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열린불교공간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료생들은 하반기부터 경전공부와 자원봉사 활동 등 화엄사에서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2기 화엄선재학당은 9월 2일 개강한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