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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에서 대형 고려시대 정원 발견
신라 구산선문 중의 한곳인 남원 실상사(주지 응묵스님)에서 고려시대 조성된것으로 추정되는 정원지(庭苑池)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불교문화재 연구소(소장 정안스님)는 6월 11일 실상사 양혜당과 보적당 건립부지에서 독특한 모습의 고려시대 사찰의 원지(苑池)를 온전한 형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연못을 중심으로 건물지 2동, 석령(石列) 1기, 담장지 1기도 함께 확인했다.
이밖에 연화문 수막새, 초화문 암막새, 실상사 명칭이 조각된 기와조각 등 유물 80여점도 함께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원지와 수로시설은 다른 사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로 원지는 장축이 동서방향인 타원형에 가깝고 바닥은 천석(강돌)을 평편하게 깔아 축조했다.
원지는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선종가람에서 원지의 기능과 의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유구로 판단된다.
특히 고려시대 불화인 '관경16관변변상도'에서 연지와 배수로가 확인되고 있어 고대 정원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오는 16일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와 유물의 처리, 정비 방안등에 대한 전문가 검토회의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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