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 개최

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 개최

2014년 06월 11일 by jeungam

    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 개최 목차

 

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

한국차문화학회 학술대회 개최

 

한국차문화학회(회장 조기정, 목포대 교수)는 지난 5월 31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발효차의 산업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2014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차(茶)관련 학과(동국대학교 차문화컨텐츠학과, 조선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남부대학교 대체의학과, 전남도립대학교 도예차문화과, 전남과학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전남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목포대학교 국체차문화학과)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조기정 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여연스님(백련사 주지)의 기조강연(한국 발효차 어떻게 갈 것인가)을 시작으로 △정승호(한국티소믈리에 연구원장), 최근 세계 티산업의 동향 △박희준(동국대학교), 한국 발효차의 유형과 특성 △정은희(성신여자대학교), 우리나라 차문화 확산과 차산업 발전방향, △손영란(목포대학교), 후발효차 발전방향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박용서(목포대학교)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차문화학회 조기정회장

조기정 교수는 인사말에서 “물신풍조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현대사회의 병폐로 말미암아 인심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신심은 극도로 쇠약하게 되어 급기야 국민 모두가 치유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힐링시대가 되었다”며, “이러한 힐링의 물결을 타고 그간 소외되었던 우리의 차가 비로소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차 산업계에서는 이에 부응해 소비자의 구미에도 맞고 가격경쟁력도 갖춘 다양한 차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연스님은 기조강연에서 “지금 우리 차산업계 앞에 놓여있는 산은 FTA의 체결로 밀려올 세계의 차(茶)들이고, 이미 소비자들이 깊이 빠져있는 커피시장이다”라고 강조하며,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것은 세계시장의 흐름을 읽어, 우리 차의 존재를 세계시장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가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2014광주국제차문화전시회’가 개최돼 차 재료 및 제품, 차문화와 생활용품, 공예품, 포장기기, 찻집 및 프렌차이즈 업체, 차실 전문 인테리어 업체 등 다양한 차 관련 전시회가 개최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양행선 현대불교신문 광주전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