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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탑사 20년째 장학금 전달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칭송 자자
신비의 돌탑으로 유명한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스님)가 20년동안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3월 17일 진안 군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갑룡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는 37명의 초중고생들에게 5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 현장에는 갑룡장학회 명예회장 혜명스님, 진성스님을 비롯한 탑사 대중스님들과 김기원 전북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구훈회 진안 자원봉사센터장등 자원봉사단 관계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갑룡장학회의 장학금 수혜학생들은 품행이 단정하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진안군내 학교장과 자원봉사단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장학금 전달에 앞서 갑룡장학회와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구훈회)는 업무협약식을 갖고 2016년까지 3년간 2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진안군민의 자원봉사활성화에 적극노력하기로 협약했다.
150년전 탑사의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처사의 이름에서 따온 ‘갑룡장학회’는 1994년 설립 이후 200명이 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총 2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진성스님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학부형과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며 “올해부터는 1년에 한 번씩 행해오던 전달식을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누어 수혜학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은 받은 최지호(진안공고 2)군은 “마이산 탑사에서 장학금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며 “앞으로 자원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산 탑사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외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왔고 나누우리 봉사단, 어린이 봉사단과 함께 자비의 김장김치 나누기. 연탄 나누기,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조동제 현대불교신문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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