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불교전통문화에 매료

유학생들 불교전통문화에 매료

2013년 06월 08일 by jeungam

    유학생들 불교전통문화에 매료 목차

 

 

익산-숭림사-외국인-유학생-템플스테이

 

유학생들 불교전통문화에 매료

외국 유학생들이 숭림사를 찾은 까닭은?

 

익산 숭림사(주지 지광)는 6월 1일 원광대학교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정해 한국불교 수행자들의 일상을 경험해 보고 한국 불교문화와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중국, 케냐, 가봉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유학생 45명은 숭림사 주지 지광스님의 지도로 한국 전통사찰 건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우공양, 108참회, 참선, 걷기명상등의 수행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한국의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또 예전에 용궁사가 있었다고 알려진 웅포 곰개나루 덕양정과 함라면의 삼부자 고택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가옥과 생활상,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익산-숭림사-외국인-유학생

지광스님은 “유학생들의 한국불교 문화체험은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며 “학생들이 유학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가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 증진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유학생 강해언씨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왔는데 숲속에 자리한 산사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며 “108배와 참선을 하며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와 나 자신과 부모님, 나아가 내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템플스테이를 마친 장연(중국, 29세 여 경영학 박사과정)씨는 “중국에서는 불교에 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적었다” 며 “발우공양은 매우 엄숙하고 생태지양적인 식사법 같다”고 말했다.

 

 

익산 숭림사-외국인 유학생-좌선체험

한국에 유학온지 2년 6개월이 됐다는 기슬라인(가봉)씨는 “108배를 하고나니 팔 다리가 아프지만 마치고 나니 매우 상쾌한 기분이다” 며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숭림사는 평소 동남아 불교국가출신 노동자들의 법당인 사티법당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5월 31일 총 사업비 5억원(불교문화사업단, 시도비, 자비포함)의 예산으로 음식문화체험관과 다도체험관인 향적당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