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물 폭탄, 일부사찰 피해입어

군산지역 물 폭탄, 일부사찰 피해입어

2012년 08월 14일 by jeungam

    군산지역 물 폭탄, 일부사찰 피해입어 목차

 

군산 폭우

군산지역 물 폭탄, 일부사찰 피해

 

8월 12일에서 13일 아침까지 밤새 444mm의 폭우가 쏟아진 군산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찰에서도 비 피해를 입었다.

 

군산시 옥구읍 수산리 보현사(주지 종현)도 법당 뒤편 야산에서 토사가 법당쪽으로 밀려내려와 온 도량이 토사가 쌓였다.

 

국도에서 500m 남짓한 진입로도 도로와 농지, 배수로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토사가 밀려와 차량진입은 물론 사람의 접근도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지장암도 토사가 요사채를 덮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종현스님은 “밤사이 천둥번개와 함께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며 “아침에 비가 그치면서 겨우 법당주변만 복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법당에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다른 지역의 피해가 워낙 큰데 비해 보현사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밤 물 폭탄을 맞은 군산지역은 해발 100m의 월명공원을 중심으로 바닷가가 가까운 산업단지 지역은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시내지역은 260mm의 비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10여곳 이상의 도로와 상가 90여 채, 주택 50여 채, 차량 수백대가 침수되고 절개지 19곳이 무너져 내리는 큰 피해를 입었다.